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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관한 추억.....
20년도 더 됐고 , 민방위도 안나가는 나이가 됐지만.... 아직도 저는
겨울이 되면 손끝이 저리는 동상증상과, 환절기 마다 찾아오는 허리 통증으로
군대 기억을 떠올립니다.
군대에서만 생기는 병이라는 '봉화직염'이라는 병도 겪어봤고, 무식한 군의관이
검열나온다고 그동안 미뤄왔던 예방접종 세가지를 한꺼번에 전 부대원에게
주사하는 바람에 부대원들의 30% 이상이 고열과 탈수증으로 사경을 해매는 것도
봤습니다. 무릎이 10센티 이상 찢어져서 군의관을 찾아 갔더니 마취도 안시키고
바늘도 꿰매려고 하길래 " 국소마취라도 시켜 달라고 했더니" 비웃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한여름에 한달넘게 빨간약만 발라서
엄청 큰 흉이 생겨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군대를 몇년 있으면 우리 아들이 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나아졌겠지 했더니만 더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