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그럴 듯한 그림하나 그려와 봐!
무슨 말인가 하면,
누군가가 이번에 어느 회사 요직의 고위직으로 앉았는데,
인사차 만났더니 뭐 새롭게 할 만한 좋은 그림 없느냐고 하더라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일을 시작할려는 욕심이 있고,
어차피 하는 일이라면 아는 사람 팍팍 밀어주며 힘을 과시도 하고,
그런데 이런 경우에 제대로 고민한 제대로 된 좋은 그림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모양새만 그럴 듯한 아주 그럴 듯한 그림을 그려서 그럴 듯 하게 진행을 합니다.
이쁘게만 잘 만든 제안서에 거창하게 회의도 하고 보고서도 작성하고
흥청망청 합숙워크샵도 하고 룰루랄라 해외 시장조사도 하고...
결과적으로 99.9%의 경우 짝퉁 그림에 아주 비싼 그림값만 오갑니다.
물론 당연히 받는게 있으면 다시 주는게 있습니다, 그냥 기본상식이죠.
대한민국 기업사회에는 너무나도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있던 기업들은 얼마 안가 모두 다 부도소식이 들립니다.
작은 기업들도 아닙니다. 수천억 단위, 조단위 사업을 하는 대기업 집단들입니다.
누군가 높은 자리에 앉고
그럴 듯한 그림만 그려오면 내가 팍팍 밀어주마
.......
MB, 5세 훈... 시장질, 대통령질이 딱 이 꼬라지입니다.
MB는 기업에서 이런 못된 것만 배워서 '배운게 도둑질'이라는 속담을 확인시켜주고 있고,
5세 훈이는 MB의 수제자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기업은 기업의 돈을 퍼주기라도 하지만,
이것들은 피같은 국민 세금을 쥐 주머니돈 쓰듯 퍼줍니다.
그러다가 바닥이 나면 이런 저런 구실로 세금을 올리는데,
어차피 퍼줄 놈은 깍아주고 그것도 모자라 걷어서 또 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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