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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공감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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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3 11: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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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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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공감의 차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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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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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티비를 보다 떠 오른 한 생각...
연예인이 눈이 점차 안보이게 되어 시력을 상실한 자신의 얘기를
벌써 방송에서 몇 번인가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동정심을 유발합니다.
하지만,그 사람보다 더 안타깝고 불쌍한 사람이 우리 주위에 많기에
공감까지는 아닌 것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 자신에게는 엄청 중요하고 슬픈 일이겠지만.....
보통 사람은 안 그런데 특별히 그 사람만 불행하다든지,
이러면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같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며 살면서 희로애락에 휩쓸립니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그 사실을 항상 처절하게 인식하며
살지는 않는 것같습니다.
한 번씩 생각나면 한숨을 푹 쉬며
허무감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잊고 살며 다른 곳에 몰두합니다.어쩌면 잊으려고
다른 곳에 몰두하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다가 누군가 인생의 허무감을 느껴서 누구나 다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시라도 한 편 쓰면,그 땐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됩니다.
동정이 아니라...
그리고,살면서 문득 잡념이 없어진 상태에서,
이 세상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그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여,잊고 있던 다른 이의 심금을 움직이면
그 것 또한 공감입니다.
결론은 동정심 유발보다는 공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겁니다.
자신만 불행하다고 남의 동정심을 바란다는 것은 아직,
자신의 작은 울타리 속에 갇힌 꼴이지만,
모든 사람의 공통된 모습을 한 걸음 떨어져서 유유하게 바라보며
희화화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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