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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감상기] 팬다와 친구들의 모험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3-11-05 11:07:08
추천수 2
조회수   3,288

제목

[DVD 감상기] 팬다와 친구들의 모험

글쓴이

조은성 [가입일자 : 2001-01-10]
내용
팬다와 친구들의 모험 パンダ?コパンダ, パンダ?コパンダ : 雨降りサ?カス

귀여운 캐릭터, 신나는 웃음, 따뜻한 이야기



글 : 조은성(filmboy@nownuri.net)



비록, 70년대 일본에서 한창 붐이 일던 팬다 열풍에 편승하여 제작된 작품이 바로 <팬다와 친구들의 모험>이라고는 하지만 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이번 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두 편의 중편 애니메이션을 한 장에 담았다는 점이다. 즉, <팬다와 아기 팬다>, 그리고 속편인 <팬다와 아기 팬다 : 눈 오는 날의 서커스> 이 두 편의 중편 애니메이션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뜻. 가격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두 거장의 젊은 시절을 엿 볼 수 있다. 바로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두 사람은 오랜 동료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다카하타 이사오는 미야자키 하야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지만 그 역시 세계적인 감독이자 애니메이션 기획자. 대표작으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빨강머리 앤>과 <추억은 방울방울>, <반딧불의 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이 있으며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닌 인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그의 젊은 시절 작품은 어땠을까 하는 물음에 어느 정도 해답을 줄 수 있는 타이틀이 바로 <팬다와 친구들의 모험>이다.



먼저, <팬다와 아기 팬다>는 상영 당시 어린이들이 주제가를 합창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속편까지 제작되었고 그 속편이 바로 <팬다와 아기 팬다 : 눈 오는 날의 서커스>이다. 상영시간이 각각 33분, 38분으로 비교적 짧지만 어린이들 눈 높이에 맞춰 즐겁고, 아기자기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여기에 다분히 교육적인 요소들을 첨가했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엔 안성맞춤. 그리고 이 두 작품의 원안과 각본, 화면설정, 미술절정, 레이아웃을 담당했던 인물이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이다. 훗날 이 두 애니메이션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엄마 찾아 삼천리>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무엇보다 <이웃집 토토로>의 모태가 되었을 만큼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원색 계열의 강렬한 색감과 빠른 장면 전환, 무엇보다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영상이 돋보인다. 하지만 간혹 눈에 띄는 화질 저하와 썰렁한 메뉴 화면은 어쩔 수 없다. 디지털 2.0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사운드는 192Kbps의 영문 더빙과 192Kbps와 384Kbps의 두 가지 일본어 더빙을 지원한다. 당연히 후자 쪽이 좀더 안정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서플먼트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할 부문이 있다면 바로 그림 콘티일 것이다. 완성된 애니메이션 제작당시 사용되었던 그림 콘티를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기 때문. 그리고 40분 분량의 제작과정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인터뷰 등도 꼭 챙겨봐야 한다. 이 외에 일본 개봉당시의 극장용 예고편과 캐릭터, 시놉시스, 스탭소개, 포토갤러리, 그리고 대원DVD의 향후 출시작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고양이의 보은> 예고편 등도 서플먼트 디스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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