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지훈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리시버가 7108입니다.

다 좋은데 가끔씩 "찍찍" 하는 잡음이 발생하여 집중력을 흩어 버리곤 하였죠.

그럴땐 리시버를 껐다가 다시 켜서 그 증상을 해소하였드랬습니다.



좀 불편했지만 인켈의 서비스가 좀 그렇더라는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던지라 미리 포기(?)하고 참고 사용하던중 그래도 한번 찔러나 보자는 마음으로 인켈 홈페이지에 AS 신청을 하였습니다.

기사분이 제가 지정한 날자와 시간에 정확히 오시더군요.



일단 시간 엄수에 매우 흡족하였습니다.

증상을 설명하고 테스트 하는데 이놈이 병원에 가기 싫었는지 그날따라 아무런 잡음없이 아주 깨끗한 소리를 내주는것 아니겠습니까?

기사분이 저를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보시길레 "7108에서 이러한 잡음은 인터넷에서 아주 매우 흔하게 보고되고 있는 증상이며 기판을 교체한 사람도 꽤 있다."라고 말하니

그럼 입고를 시켜 본사로 보낸 다음 테스트후 이상증상 발생시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석적인 반응이죠.



저는 기계를 내가 모르는 곳에 가서 어떠한 대접을 받을지 알 수 없고 제대로 된 테스트와 조치를 받을 수 있을지 믿을수 없어 본사입고는 하기 싫다.

본사에는 까다로운 소비자가 기판 현장교체를 원한다고 보고하여 저의 집에서 교체하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기사분께서는 아직 그런 선례가 없어 장담하지 못하므로 본사에 이야기하여 본 후 다시 연락을 주기로 하고 그날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로 부터 3일후 현장교체가 가능하나 부품을 본사에서 직접 가져와야 하므로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고 하였고, 저는 괜찮으니 천천히 하셔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후 약 2주 정도 지난 오늘 집에 기판을 직접 가지고 와서 교체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사무실이라 직접 확인은 못하였지만 와이프 말로는 소리도 이상없이 잘 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매우 친절하다구요.......



인켈 서비스 좋군요.

서비스의 수준은 회사의 서비스 정책에 1차 영향을 크게 받지만 그것을 시행하는 기사들의 자질에 따라서도 영향을 크게 받죠.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고 칭찬을 합니다.

소비자들도 기사분들 대할때 상냥하고 신사적으로 잘 이야기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