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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도 여행 코스 안내~~(내용이 길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6-01 19:58:44
추천수 0
조회수   2,876

제목

지난 주말 강원도 여행 코스 안내~~(내용이 길어요)

글쓴이

정연우 [가입일자 : 2002-01-02]
내용
안녕하세요?

지난주 일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1박 2일 동안

쌍둥이 아기들과 장인, 장모님, 와이프, 저 이렇게 6명이

아반떼에 몸을 맡긴 채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자체가 특이하지는 않지만

1박 2일 강원도 여행 계획중이신 분을 위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일요일 아침 10시 사당동에서 출발..

국도 타고 양평, 홍천으로 GO! GO!

12시경 양지말 화로구이에 도착해서 양념삼겹살 구이를 먹어줍니다.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1인분 200g에 12,000원 입니다.

5인분에 공기밥 4개 먹으니 64,000원 나오네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중상정도..

이집 후식으로 나오는 메밀커피가 구수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인제, 원통을 지나 한계령을 넘어갑니다.

한계령 정상에 서서 설악산을 보는데..

구름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고..

날씨가 엄청 시원하다 못해 추웠습니다.



구비 구비 한계령을 넘어서

양양 낙산사에 갔습니다.

낙산사 주차장이 두군데 있는데..

낙산 유스호스텔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주차비가 공짜입니다.



낙산사 정말 잘 꾸며놨더라구요.

경치로만 보면 국내 최고일겁니다.

푸른 동해바다를 바로 눈 앞에 두고 바라보는 절경이란

이루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불 타 없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복원 공사를 했거나 진행중입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지만 기회가 되면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이제는 대포항으로 갑니다.

대포항에 가면 수 많은 횟집에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다녀오신 분들이 가격이 비싸다고 하셔서 회는 안 먹고..

유명한 소라엄마네 튀김집에서 새우튀김을 만원어치 구입했습니다.

작은 것 1개에 400원입니다.

바삭바삭하고 맛있지만 좀 많이 먹으니 느끼한 건 어쩔수가 없네요.



속초 시내로 차를 이동해서

속초중앙시장으로 갑니다.

닭강정의 원조라는 유명한 만석닭강정에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줄 안서고 금방 샀습니다. 15,000원 입니다.

생강을 많이 넣어 그런지 닭 냄새가 전혀 안나고

양도 많아서 아무튼 만족했습니다.



이제는 저녁을 먹어볼까?

중앙시장 바로 옆에 속초 아바이마을이라고 생선구이 가게들이 많은데..

간판을 보니 방송출현 안 한 곳이 없네요.

그 중 유명하다는 88생선구이집으로 갔습니다.



1인분에 12,000원 이구요.

꽁치, 이면수, 삼치, 도루묵, 열갱이, 가자미, 오징어, 메로 등을 숯불에 구워줍니다.

맛은 그냥 평범...시설은 허름...친절도는 그냥..

그다지 추천을 하기는 어렵네요.

여러가지 생선을 먹을 수 있는 생선부페인데..

생선을 많이 먹다보니 그놈이 그놈이고..느끼하고...저는 별로였습니다.



숙소는 대명 설악리조트로 잡았습니다.

비수기 27평 주중요금 + 아침식사2인 + 아쿠아월드 2인 패키지가 127,000원입니다.

근처에 콘도들이 몰려 있는데..

하루 잠만 자려면 좀 더 저렴한 곳에 묵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금호콘도, 한화콘도, 아이파크 등등 저렴한 곳 많습니다.



다음날 아침

어른들은 리조트 식당에서 해장국을 드시고..(황태해장국 추천)

저는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대명 아쿠아월드는 유명 찜질방보다 약간 큰 수준입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마시구요..-.-;;



낮 12시에 체크아웃 후

미시령 터널을 지나 백담사에 갔습니다.

백담사 주차장 4,000원..버스 왕복 4,000원입니다.

버스 기사님이 좁은 산길을 곡예 운전하듯 빠르게 운전해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담사 자체는 큰 절이 아니지만

설악산에 폭 파묻혀 있어서 조용하고 주변 경관이 정말 좋더라구요.

대머리 아저씨 묵었던 방을 보면서 인생무상도 깨달았구요.



마지막 코스는

닭갈비 먹으로 춘천으로 갑니다.

편한 길을 놔두고..양구쪽으로 갑니다.

광치령, 배후령을 넘어 춘천으로 가서..

온의동 닭갈비 거리에 있는 황소닭갈비에 갔습니다.

이집이 숯불닭갈비로 나름 유명한 집인데..

숯불닭갈비는 야채가 없고..뼈없이 닭을 매콤하게 양념해서 숯불에 구워먹습니다.

1인분 300g에 10,000원으로 가격도 적당합니다.



이집은 밥을 주문할때 따라나온 된장찌개가 정말 별미입니다.

닭갈비도 맛있는 편이지만

우거지와 멸치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ㅎㅎ



이제는 집으로 갑니다.

집에 갈때도 구비구비 경춘국도를 따라 갑니다.

네비는 경춘고속도로로 가라고 목놓아 외치건만..

구지 빨리 갈 필요도 없구

오랜만에 경춘국도를 달리며 경치 구경을 하니 좋더라구요..

평일이라 차도 별로 없습니다.



그렇게 집에 오니 밤8시가 다 되었구요.

1박 2일 동안 주행거리는 약 450km정도입니다.

뭐..나름 재미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만족해하셨구요.

총 비용은 370,000원 들었습니다. 경비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오바했어요..윽~

그럼 즐거운 저녁 되시길 빌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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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2011-06-01 22:13:42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작년에 저희 쌍둥이들이랑 다녀온 코스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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