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br />
제가 공부할 때, (일본 번역판을 다시 번역한) 중역본을 탈피해 새로운 번역을 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거창한 취지에 비해 성과는 미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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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는 영어권 책은 우리말 번역으로 읽지 않습니다... 말은 좀 괜찮은데, 글은 여전히 많이 걸립니다. <br />
사실은 다른 외국어 번역도 '아마 이건 이걸 잘 못 옮긴 걸거야"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 잘 읽지 않게 됩니다.
제가 번역쟁이입니다만 번역서는 여간해서 읽지 않습니다.<br />
읽으려다 보면 유치한 번역에 오역에 열뻗치는 일이 많아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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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는 전문번역사가 되려면 고단샤 등을 통해 등단해야 합니다.<br />
그러니 번역자의 수준과 번역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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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로 번역을 기간산업으로 육성했을 만큼 번역에<br />
국가적인 지원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