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후경님 글을 너무나 잘 보고 있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이번 나가수 평가를 보고 어려번 다시 방송을 보았는데요,
옥양의 노래에 대해서 너무너무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호흡
방송에서도 그랬고, 다시 들어도 마찮가지인데요,
숨 들이 마시는 소리가 너무 거칠고 크게 들려서 처음부터 완전 거슬렸습니다.
오늘 라디오에서 녹음된 것을 들어도 똑같더군요.
기술적으로 그렇게 거칠고 티나게 숨 들이 마시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나요?
(전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2. 표현법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노력봉사하느라 끌려가서 보기는 많이 봤습니다. ㅡㅡ;
옥양의 아이다도 봤구요...
이번 "천일 동안"을 듣는 내내 뮤지컬의 장면이 오버랩되더군요.
그냥 대중가요라기 보다는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 같았습니다.
그걸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반 노래를 그렇게 부르는 건 영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더군요.
연기로 따지면 시트콤연기, 영화연기, 연극연기가 따로 있는데...
마치 연극배우가 티비드라마에 나와서 엄청 오바연기하는 경우처럼,
"천일동안"이 마치 뮤지컬에서 대사에 멜로디를 입혀서 노래하는 것 처럼 들리더군요.
오히려 뮤지컬만 해와서 표현법이 한가지로 고정된 것이 아닌지 의심되더군요.
3. 고음
오늘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나오길래 아무 생각없이 따라 불러봤더니,
남자인 제가 진성으로 따라 불러지더군요.
(물론 제가 소시적인 쉬즈곤 정도 욕먹으면서 불러제끼진 했습니다만 ㅡ,.ㅡ)
여자가 내기에 그리 높은 고음은 아니라는 것인데,
라이브에서 엄청 힘들여서 질러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기술적으로 뭔가 더 지르는것 처럼 보이게하는 뭐 그런것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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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밴드 활동은 하지만 정식으로 음악 교육 받은 것은 고딩때까지 1주일에 1시간씩
받은게 다인 넘이라서, 어후경님의 기술적인 평가/분석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 궁금증에 가르침 한번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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