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낚시하고 있는데.. 뻥뻥 소리나길래
어느 미친사람이 밤에 총을 쏘나 했는데..
조금후에 앞산뒤쪽에서 연기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설마 불이난건가? 119에 바로 신고하려다가 연기나는쪽으로
가봤더니 하우스는 불에 타고 있고.. 옆에 있던 개집에는
아직 불이 안붙었길래 혹시나 개가 있을까 하고 뛰어가보니
개털은 이미 다 타고 목줄에 묶여서 발버둥을 치고 있더라구요.
구해줄려고 했는데 개목줄이 하우스쪽에 묶여있어서 가까이 갈수가
없었습니다. 온몸이 다 타버린개를 만질수도 없었고 ㅠㅠ
결국 저도 너무 뜨거워서리 못구해주고 나왔는데..
발버둥치던개가 자꾸 아른아른하네요..
단순 하우스인지 알았는데..알고보니 안에 사람도 살고있었다고..
결국 안에 사시던 어르신이 돌아가시고 개3마리가 불에 타죽었네요..
몰랐는데 집에와보니 입고있던 패딩잠바 한쪽이 다 녹아버렸더라구요.
얼마나 뜨거웠을지 ㅠㅠ 계속 씁쓸하네요..불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