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은 우리 가족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아이돌에 빠져 있고 "너무 감각적인 것만 좋아하지마", "쟤네들 너무 못부른다"라는 제 말을 노땅의 잔소리로만 듣던 중3, 고1 두 딸이 어디에서 들었는지 나가수 재방송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작은 딸: 소리가 이상해. 왜 우리는 좋은 스피커 안 꽂아줘요?
큰 딸: 김범수, 김연우 정말 대단하다. BMK가 뭐하는 사람이예요? 성량이 엄청나.
두 딸이 잘 때마다 나가수 음원듣고 잡니다. 그리고 전에는 차안에서 예전 노래틀면 따로 MP 플레이어 꺼내던 애들인데, 요즘에는 "이선희가....", "전인권이라고 원시인..."라는 제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번 주는 감동, 긴장, 전율이 사라진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음원 구입할 가수가, 이번 주에는 BMK, 이소라, 박정현입니다.
윤밴드의 노래는 워낙 좋아하던 곡이니 그것도 구입해야겠군요.
지난 공연은 블루레이 발매해도 많이 팔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