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심 지성의 골까지 기대해봤습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언감생심 이더구만요..



지성이는 여기저기 돌아댕기느라..정신없어..골은 고사하고..탈진할 지경..ㅠㅠ





나름대로 맨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해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멧씨죠..



역시 명불허전이었고.. 바르샤의 점유율 유지후 빈공간 킬패스 전략도



멧씨 같은 순발력과 개인기 좋은 선수가 휘젓고 다니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위력적이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멧씨를 막기 위해서는..효과 불문하고..일단은 전담 마크맨이 필요해보입니다..



어제는 발렌시아한테 그 롤을 줬던 것 같은데..지성이가 더 나았다 보입니다..





둘째 이유로는.. 역시 맨유의 허술한? 중원이 되겠네요..





사실 맨유의 미드필드 문제는 그전부터 있어왔지만..그래도 지성이 같은 윙어의 협력수비 형태로..EPL에서는 통했기 때문에 그간에 버텨왔는데..





역시 바르샤같은 팀엔 안통하죠..



어제는 긱스-캐릭으로 구성했는데..플레처가 컨디션난조로 못나온 것 같은데..



플레처가 나올 수만 있었으면.. 긱스 대신 플레처-캐릭 구성이 더 나았다 봅니다..



긱스가 어제 어시스트 한개 했지만..중원싸움에 별 기여도가 없습니다..그 바람에



지성이만 열라게 뛰어댕기느라..탈진할 지경에..ㅠㅠ







맨유는 바르샤한테 재도전해볼 생각이 있다면..다음 시즌에 정말로 수준급의 홀딩/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략 차원에서 본다면..일단 멧씨 전담 마크맨이 90분 내내 따라댕겨야하고..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4명의 수비수 앞에 둬서 공격을 앞에서부터 차단해야 합니다..





맷씨 같은 스타일은 전통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중앙에서부터 치고들어오는 스타일이라.. 비디치나 퍼디낸드 같은 중앙수비수가 공중볼은 강하지만 이런 순간 스피드와 개인기로 돌파하는 스타일에는 취약합니다..





사실 멧씨만 없다면 바르샤 점유율 축구도 상대해 볼만할 것 같은데..



멧씨가 화룡점정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