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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전날의 아침이 왔습니다. 경기 프리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28 06:45:51
추천수 0
조회수   1,321

제목

챔스 결승전날의 아침이 왔습니다. 경기 프리뷰~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먼저 챔스가 모길래 이렇게 시끄럽나...어디 함 봐볼까 하는 분들을 위해.....

경기는 오늘 밤(내일 새벽 3시 45분...중계는 아마 한시간 정도 전부터...)



챔스 사전 지식-기초편 (골수는 스킵~ 바로 이글 아래쪽 본편으로...)



1. 챔스(챔피언스 리그)는 무엇인가?

매해마다 유럽 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전년도 각 리그 상위팀들이 참여하여,

조별 리그를 치르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림.

리그의 수준차에 따라 할당되는 팀의 수가 다르며,

각 리그 상위팀들은 내년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 순위 안에 들기위해 상당히 노력함.

큰 이유는 입장료및 관련 매출이 엄청나기 때문...

이런 경제적 혜택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무난한 팀들은

챔스 진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팀에 상위급 선수 1인을 추가로 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김.

심지어 선수들은 팀 이적이 그 팀이 챔스 진출이 가능한 팀인 경우 자기 주급(급여) 깎아주더라도 감...



2. 이번 결승전의 장소 웸블리는?

챔스 결승전 장소는 결승 진출팀에 관계없이 사전에 정해짐.

유럽축구연맹에서는 결승전을 치를 경기장 자격 조건을 지정해 놓았고,

그 자격을 갖춘 경기장중에서 해마다 바꿔가며 경기를 치름.

단 조별 리그과 토너먼트 도중경기는 각 구단 경기장에서 홈과 원정방식으로 2회씩 치뤄짐.

중간 토너먼트와 달리 결승전은 단판으로 끝남. 당연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존재함.

(사실 축구 경기장 크기는 정확히 통일 되어 있지 않고 크기 차이가 있음.

이번 웸블리 구장의 규격은 아마도 맨유, 바르셀로나 홈 구장의 크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이번 장소인 웸블리 경기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상암 경기장(비교하기엔 좀 X팔리긴 함..ㅋㅋ)같이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으로 영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고, 영국 국대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됨.

축구 경기 외에도 탑 가수들의 공연도 간혹 있으며, 가수들도 이곳에서 공연하는 것을 상당한 영광으로 생각함.

예로 비욘세, 다이아나 추모 공연등이 있었고 비욘세도 웸블리에 선것을 크게 영광으로 생각했음.

맨유의 홈 구장 개념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맨유가 홈팀 같은 분위기로 치를 수는 있음.





3. 중계는 어디서 보나?

TV - SBS 공중파, MBC Sports, (SBS ESPN은 잘 모르겠음)

인터넷 중계-네이버(MBC 스포츠 방송 인터넷 중계)

해설자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 인터넷 중계는 보통 TV중계보다 15초 정도 느림.

결국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틀면 TV보다가 중요 장면을 인터넷 중계 화면으로 곧바로 볼 수 있음.

대부분 경기는 우리나라 새벽 시간에 함. 이 때문에 짜증내는 분들도 많으나 전 오히려 감사...

새벽이면 일때문에 못 볼일 없고, 잠만 안 자면 되니....



4. 결승은 누구랑 누구랑 하나?

영국리그 EPL 의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붙음.

두팀다 리그내 현존 최강팀으로 현재 EPL과 라리가가 서로 최고라 우기고 있는 상황에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붙는 경기...

맨유의 경우 나름 괜찮은 한국 선수(이청룡, 박주영 아님..ㅋㅋ)가 있어 특히 이번 경기에 국내에서 관심이 많음.

그래서 공중파 중계도 하고...

이 선수는 지난 맨유의 챔스 우승때는 출전하지 못했고, 그 다음 결승전인 바르셀로나전에는 출전 하였음.

당시 맨유 선수들은 삽질하고 이 한국 선수는 나름 잘했으나 이름값에 밀려 오히려 먼저 교체됨. (심히 아쉬웠음)



====================================================================================



본편 - 챔스 결승 프리뷰



서론>

저는 유럽 축구를 좀 오래본 일개 축구팬으로 지식이 전문가에 비해 부족하고, 일부 주관적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축구선수 출신 해설...신 모시기 보다는 낫다고 봄...^^)

사실 선호하는 팀은 맨유, 아스날, 바르셀로나, 뮌헨 정도이고,

좋아하는 현직 선수는 긱스,드록바, 카카, 로벤, 이니에스타, 푸욜, 나스, 반데사르 정도..

(리버풀과 제라드 팬분들 죄송합니다...)

퇴직한 선수중엔 베르캄프....(아 그리워라....)

제가 좀 산만하여 얘기하다가 딴 곳으로 빠지는 병적 증세가 있으니 미리 양해를.....

글은 상대적으로 국내 정서상 맨유 입장에서 많이 쓰게 될듯 합니다...태영님 미리 죄송~~





1. 어떤의미의 경기인가?

결승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두 리그간의 자존심 대결, 지난 대회의 복수전 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 다른 중요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럽 축구계의 갈등이죠.

현재 FIFA 회장은 블래터(스위스)이고 UEFA회장은 플라티니(프랑스)입니다.

현재 둘의 관계는 딱껌, 주인과 충실한 개...로 표현 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입니다.

아마도 다음달에 FIFA회장 선거가 있는데 현재 플라티니가 블래터의 선거운동 참모격을 맡고 있습니다.

선거 얘기는 잠시후 다시...

챔스는 UEFA주관의 대회이나 당연이 상급자인 블래터 역시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자국보다도 라리가를 편애하는점,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의 팬인점,

그리고 현 지위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을 대놓고 표현하는 점 등입니다.

최근 몇년간 지속되어온 의혹이 있습니다.

의혹이라기 보다는 많이들 아는 상식같은 내용인데, 특성상 공식적으로 많이 기사화 되진 않습니다.

특히 국내로는 이런 내용이 잘 안들어와 오해가 많지요.

사실 챔스 대회의 심판 배정에 이 두 인물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런데 이 둘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편파판정 문제가 급증했습니다.

챔스리그에서는 사실 바르셀로나가 많은 득을 보고 있고 월드컵에서는 스위스가 득을 봤지요.

원래 심판 배정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관례가 있습니다.

비중이 큰 상위 토너먼트의 경우 이전 경기에서 논란이 없고 경기 진행이 좋았던 심판들에게

배정한다는 원칙이지요.

실제로 예전 월드컵에 한국-스위스전....오프사이드 선언 문제로 논란이 많았지요.

상황이 모가 맞던 간에 주심보다 좋은 위치에선 본 부심의 의견을 무시하고 주심이 골 선언을 해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심....심판 잘봤다고 준결승 주심으로 배정되는 포상을 받습니다.

이것은 한 예로, 챔스에서로 이런 현상이 많습니다. 편파판정의 의혹이 많은 심판들이 오히려

중요 경기 심판으로 배정되는 현상이 나오고 있지요.

이후 월드컵에서 스위스 팀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무장하게 됩니다. 기억 하실듯....

이번 4강전,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 경기 1차전후 레알의 무리뉴 감독은 몇몇 심판들의 실명을 대며

이런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을 합니다.

"이런 심판들(두 리더의 견해를 따르는...)은 경기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여러가지 복합적 이유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둘에게 찍힌 무리뉴는 2차전에 경기장에 못나오게 되고,

2차전 심판 역시 무리뉴가 언급한 의혹이 있는 심판으로 배정됩니다.

결국 이 경기 역시 판정에 논란이 많았습니다.

호날두도 이에 대해 언급을 했지요.

이 둘의 이런 증세가 노골적으로 확대된 계기는 맨유와 첼시의 챔스 결승전입니다.

평소 EPL을 싫어하는 두 리더는 두 영국팀이 유럽의 본토에 들어와 결승을 하는 이벤트에 대해 크게 분노했지요.

그리고 바로 다음해....

편파판정이 두드러졌던 경기로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준결승이 있지요.

너무나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바르셀로나가 첼시를 누르고 결승에 갔고,

이때 희생된 히딩크가 이 문제에 크게 항의를 했습니다. 참을 양반이 아니죠...

작년의 경우엔 다른 문제가 터집니다.

작년 역시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결승이 예상 되었습니다. 둘다 4강 진출....

그런데 방심한 퍼거슨은 뮌헨의 로벤에게 일격을 당하고, 바르셀로나 역시 화산 폭발 문제로

스페인에서 이탈리아로 갑작스럽게 육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무리뉴의 인터밀란에 당합니다.

요때 무리뉴가 두 리더의 리스트에 벌점을 추가했지요.

국내에 자꾸 일부 팬들이 바르셀로나를 매수셀로나~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사실 매수는 쉽지 않은 일이고, 현 분위기에서는 매수 자체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선거 얘기를 잠시 하면,

현재 블래터 재선의 경쟁자는 아마도 카타르 사람으로 현 AFC회장일겁니다.

이 양반이 블래터를 공격하는 포인트가....

블래터로 인해 축구판의 도덕성이 크게 추락했고, 자신이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들은 바로는 이양반의 선거 운동을 위해 타국 방문시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비자 문제로

입국이 거부되었다는 설이 있더군요.

(정몽준이 왜 후보가 아니냐 하신다면 이번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보시면 설명이 된다는....)

블래터의 재선을 위해 플라티니는 유럽 전체가 만장일치로 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고,

블래터는 장기 집권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내놓았는데 그것이 지난번에 글을 올린 FFP입니다.

그리고 블래터가 물러날 시점에선 플라티니를 밀어줄것이..안 봐도 비디오 입니다.

이번 경기 결과나 진행과정은 다가올 선거에도 좀 영향이 있기는 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춘 팀인 것은 분명하나,

근래 이런 분위기에 따라 A급 선수들이 자꾸 연기파가 되어 가는 현상은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번 살케와 맨유의 2차전도 둘러보면....

맨유가 1차전에세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이전해에도 이런 분위기에 방심하다가 일격을 당했죠.

아무리 며칠뒤 경기가 중요했다 하지만 사실상 큰 위험을 감수하고 2군에 가까운 선발을 투입합니다.

제가 본 퍼거슨의 의도는 심판들이 카드(경고 누적, 레드카드)로 맨유의 주축 선수를 가지치기 하는것에 대비했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결승전 선발급으로도 보이는 일부 선수들은 제대로된 테클 한번 하지 않고 몸조심을 했습니다.

몸조심이 불가능한 수비수는 완전 2진급으로 선발을...



이런 분위기 탓에 실제 이번 결승은 두 회장과그들에게 찍힌 EPL간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선수들의 큰 세력간의 장기판에 장기알이 된 셈이지요.

결승전 심판은 무리뉴가 명단을 언급한 탓인지, 선거를 의식한 탓인지, 비교적 공정하게 선발된 것으로

보이나 그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튼 이번 경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공정한 진행이 박지성의 활약보다 우선입니다.



2. 바르셀로나 특징-맨유의 대응

빈틈이 없어보이는 바르셀로나...

그들의 결승전 명단은 사실상 노출 된것이나 다름없지요.

대부분 지난번 레알과의 2차전 멤버로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바르셀로나가 나이들었고, 시즌 동안 지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하는데...

바르셀로나 선수들.... 외모상 일부 노안들이 좀 있으나 주전 예상 멤버의 평균 나이가 30세 이하입니다.

오히려 맨유에서 평균 나이를 몇몇 선수들이 올려주고 있지요.

그리고 시즌중에 최정예 멤버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5군으로도 승리가 충분 하거든요.

사실 이런 문제로 최근 라리가가 1부팀이 2개밖에 없는 리그로 놀림을 받긴 합니다.

사실상 지난번 월드컵 우승한 스페인팀이 사실상 메시만 뺀 바르셀로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스페인의 에이스급 선수들로 가득합니다.

몇몇 선수 살펴 봅니다. 아무래도 눈에 익은 맨유 선수보다는 바르셀로나 선수부터...



푸욜 :

팀의 정신적 리더로 올시즌 그가 출전한 경기중에는 단 한번의 패배가 없습니다.

나이는 좀 있으나 투지가 좋고, 슈팅이나 크로스에 대한 몸빵도 탁월합니다.

스피드 보다는 노련함으로 좀처럼 1:1 돌파를 허용하지 않지요. 몸싸움도 훌륭하고...



이니에스타 :

큰경기에 강한걸로 보면 박지성과 비교 불가입니다. 월드컵에서도 결승골...

이번 대회도 준결승 포함 주요 경기에서 날카로운 킬패스로 어씨스트 기록....

볼 컨트롤 능력이 탁월해서 사실상 메시보다도 볼을 안 뺐깁니다.

협력 수비로 둘러싸여도 순간적인 양발 드리블로 공격권을 지켜내고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선수를 향한 킬 패스는 볼의 높이나 스피드 면에서 높은 정확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성기의 긱스, 카카와 함께 박지성이 가장 본받아야할 선수로 꼽습니다.

외모상 은퇴를 앞둔 노장으로 보일수 있으나 84년 생입니다.

참고 영상입니다.

http://blog.naver.com/ohcd94/80115429703



사비 :

이니에스타와 함께 중원의 핵심인데 약간 외모덕에 고평가 된점도 있지요.

최근 기복은 좀 있습니다만 역시 위험한 인물이지요.

이니에스타와 함께 중간에서 위치도 잘 바꾸고 하는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우측으로 봐야하니 박지성이 좌측으로 출전할 경우 많은 몸싸움이 필요합니다.

팬들간에는 사비와 이니에스타중 누가 뛰어난가에 따라 논란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은 이니에스타입니다.



피케, 부스케츠 :

주 공격수는 아니나 세트 플레이시 주의 해야할 인물들입니다. 둘다 190정도의 키...

오히려 공격수들은 키가 작습니다. 누구 포함해서....

특히 피케의 경우 여친이 가수중 비욘세와 함께 여신급으로 분류되는 샤키라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



페드로 :

메시와 비야에 조금은 가려진 듯하나 상당히 위험합니다. 순간 움직임과 슈팅 타이밍이 빠르고 양발이 좋습니다.



메시 :

설명이 필요없으나 좀 설명합니다.

드리블과 돌파가 좋지요. 단점은 돌파 욕심이 지나치다는거....

메시를 누가 막느냐...하는 얘기가 많은데 메시는 사실상 전담 마크가 필요 없습니다.

공 잡으면 알아서 자기가 수비수 몰린곳으로 찾아 옵니다. 빈공간 놔두고 말이죠. 제끼는 맛에 축구를 하는지라....

그래서 전담 마크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 말대로 혼자로 막을 인물도 아니지요.

양발이 좋으나 최근 왼발을 좀 선호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메시의 큰 장점중 하나가 슛동작에서 방향을 읽기 어려운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슈팅이 강하진 않지요.

이는 아웃사이드 킥 기능도 있지만 인사이드 킥도 순간적으로 발목을 많이 돌리는 기능이 탑재되어,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도 오른쪽으로 크게 꺽어 찰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왼발에도 탑재가....ㅋㅋ

이 기능으로 재미본 선수가 마이클 오언입니다. 볼은 한가운데로 가는데 골키퍼는 코너로 점프하는 장면들.....







[[ 최근 팀 플레이의 특징을 봅니다. 맨유의 공략 포인트죠. ]]



- 협력 수비 좋으나 선수가 몰림...

상대팀이 공격해올 경우 대부분의 경우 공 근처에 상대 팀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협력하여 소유권을 따냅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개인기 비중이 크지만 수비는 팀플이지요.

대신 반대편이 좀 비는 편입니다.

이렇게 둘러 싸일 경우 순간적으로 반대편으로 빠르게 볼을 뽑아줄 경우 역습 찬스가 옵니다.

실제로 이전 경기중에 그런 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맨유입장에서는 좌우로 빠르고 크게 흔들어 줄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패스 타이밍이 느릴 경우 볼 뺐기기 쉽습니다.



- 패스수가 많고 아주 빠른 진행은 아님

중간에서 전방으로 나오는 단계입니다. 3-4명이 자기끼리 여러차례 돌리며 간을 봅니다.

패스는 정확하고 날카로우나 논스톱 패스가 많고, 선수들이 크게 움직이며 하지는 않습니다.

(아스날의 경우도 패스가 두드러지는데 상대적으로 동적인 상황에서의 패스가 많지요.)

이런식으로 3-4명이 볼을 돌리면서 순간 갑자기 앞으로 치고 나가지요.

주로 전방 진출의 리드는 이니에스타와 사비입니다.

이에 대한 맨유의 대응 포인트는 이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패스를 예측하고 달려가 볼을 따내는 것이지요.

바로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고....이 부분은 박지성의 가장 큰 특기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니에스타보다는 다른 선수를 노리는 것이....



- 가까운 크로스를 주로 이용

바르셀로나의 공격수는 장신이 아닙니다. 몸싸움이 아주 좋지도 않지요.

그러니 장거리 크로스가 상대적으로 적지요. 대신 코너킥에서는 따로 키큰 선수들을 투입....

오리혀 돌파쪽이 자신이 있으니 측면 크로스는 보다 골문쪽 가까이 가서 골문 정면에 서있는 선수에게 크로스 시도합니다.

거리가 가까우니 강한 슈팅도 필요 없고 논스톱으로 방향을 바꾸는 식이지요.

최근 언론사에서 포착한 퍼거슨의 훈련 형태중 3백 형태가 있습니다.

말이 3-4-3이지 수비시엔 측면의 쉬프트로 5-4-1에 가깝습니다.

이런 돌파 이후에도 협력 수비의 기회가 좀더 있겠지요.

바르셀로나의 슛에는 상대적으로 강슛이 적습니다.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골키퍼가 반응하기전에 빠르게 지르는 것이지요.

반데사르는 코너를 향하는 중거리 슛의 방어는 탁월 하지만, 이런 플레이는 어느 골키퍼도 막기 어렵습니다.

수비수의 비중이 큰 부분이지요.

참고로 3-4-3 연습시에는 박지성이 없었다합니다.

4-4-2에서 3-4-3으로 바꿀 수도 있고 그 반대로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박지성은 경기를 부분적으로라도 뛸 것으로 보입니다.



- 우측 수비수 신장 작음, 좌측은 푸욜

크로스에 이은 헤딩 골을 노릴경우 바르셀로나의 우측 수비수가 좌측에 비해 작습니다.

알베스의 경우 푸욜에 비해 공격 가담도 많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맨유는 좌측에서 빠른 돌파후 크로스를 올려주면 좋은 포인트가 되는데, 오른발의 비중이 큰 발렌시아와 나니는 어려운 기능입니다.

나니는 좌측에 가도 주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립니다. 타이밍이 늦을 수 있고 수비수에게 읽히기 쉽지요.

긱스나 박지성에게 기대할 부분입니다. 박지성이 나니에 비해 뛰어난 가장 큰 부분이 양발의 정확도 입니다.

긱스의 경우 왼발잡이이나 우측에서 좌측 방향으로도 곧잘 좋은 크로스를 올립니다.

이때 보면 그래도 왼발입니다....대신 왼발 아웃사이드 킥과 발의 각도를 크게 꺽는 인사이드 킥의 달인이지요.

이런식으로 왼발 만으로도 원하는 각도로 공을 보냅니다.

첼시와의 챔스 2차전에서 우측 코너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올린 크로스나 박지성에게 어시스트 하는 부분을 보시면 참고가 됩니다.

반면 우측 수비수는 신장도 좋고, 위에서 언급한 푸욜이 있을 겁니다. 우측은 별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맨유의 경우 우측편에서 수비를 몰고 좌측으로 크게 건너가서 순간 돌파후 크로스후 마무리....요런 모습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맨유 라인업

현재 언론에 보도된 4-4-2 형태의 구성은 보통의 예상과 같습니다.

중앙이 박지성-긱스-캐릭-발렌시아로 구성되지요.

후방은 에브라-퍼디-비디치..거의 확정에 파비우가 나오지 않을가 싶습니다.

전방은 땅콩과 루니죠. 골킾은 말할 것도 없고...

위에서 얘기한 것이나 언론에서 거론된 것처럼 이번 맨유 수비의 핵심은 메시를 막는다기 보다는

메시에게 찔러주는 사람을 누가 막느냐입니다.

만약 전담 마크를 붙인다면 메시보다는 이니에스타죠.

아마도 캐릭의 역할이 중요하고, 박지성은 좌측면으로 배치되더라도 긱스와의 위치 바꿈이 여러차례 있어야 할겁니다.

지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앞으로의 좌우 얘기에서 방향은 공격 방향 기준입니다. 즉 맨유의 좌측은 바르셀로나의 우측이 됩니다.)

이 경기에서 이전 경기와의 다른 점은 박지성이 중앙쪽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르셀로나 전에서 박지성의 역할을 미리 훈련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비에서는 박지성이 긱스보다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박지성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지난번 경기들처럼 미드필더간의 패스의 도중 차단이 중요하고,

순간적인 협력 수비로 전방으로의 볼 공급 봉쇄,

필요시 좌측 돌파와 역습시 전방으로의 킬패스입니다.

박지성이 선발일 경우 나니의 선발이 어려운 점은 우측의 측면 자리라는 것인데, 오른발의 비중이 높은 나니가 노련한 푸욜을 제끼고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은 상상이....(나니가 좌로 갈때는 크로스 보다는 중앙으로 치면서 슈팅에 욕심을 냅니다.)

이런 부분에 한계를 느꼈는지 최근 나니는 왼발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에 말이지요.

아직 정확도는 많이 부족합니다. 대신 오른발의 정확도나 위력은 상당히 좋지요.

발렌시아도 왼발은 좋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크로스 능력이 좋고 수비 가담도 좋습니다. 얼마전 경기에서는 4백 자리로도 가더군요.

경기가 무승부로 진행될 경우 승부차기 킥커도 생각 해야죠.

보통 박지성이 킥커로 나서는 경우는 적습니다. 박지성과 발렌시아의 선발시에 승부차기 예감시 박지성이 나니로 교체될 확률이 크겠습니다.



박지성의 선발 확률은 50%는 넘어보이나 불투명한 것은 사실입니다.

부분적으로라도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이고, 이 경기 승리의 주역이 된다면 A급 클래스로의 도약이 가능합니다.

올해 활약이 좋았지만 유럽 전체에 소문난 특급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 굳히기 한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골 욕심이 많아진 것은 좋은 증상입니다.

상대 수비도 공격에서 박지성을 크게 의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글 쓰다보니 바르셀로나 팀 띄워주는 분위기로 많이 흘렀군요.

워낙 강팀이다보니...맨유팬분들 양해를....^^

사실 긱스와 박지성 덕에 맨유쪽으로 좀더 마음이 기울어 있기는 하나 바르셀로나도 클루이베르트 시절부터 좋아하던 팀이라 어느쪽이 이겨도 좋습니다.

다만 박지성이 좋은 활약을 하고, 경기 자체는 공정했으면 합니다.



경기까지 시간이 많으니 다른 많은 의견들 공유 했으면 합니다.

저도 생각나는대로 보충좀 하겠습니다.

산만한 글...끝까지 다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경기전에 뵙기를..

낮엔 애봐야되서....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lhw007007@hotmail.com 2011-05-28 07:29:05
답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백경훈 2011-05-28 07:44:42
답글

이번 참피언스 리그 중계권은 MBC ESPN이 갖고 있어서<br />
MBC ESPN에서만 할 것 으로 예상이 되네요<br />
SBS Sport는 EPL 리그 중계권만 갖고 있어서 참피언스 리그는 절대 방송하지 않고요<br />
반면 MBC는 EPL 리그를 절대로 방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br />

이성훈 2011-05-28 07:51:13
답글

정말 재미있는 글입니다...^^<br />
무지하게 오늘 새벽이 기대됩니다..^^

박태희 2011-05-28 07:56:29
답글

잘 읽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지... 그게 걱정입니다.

어후경 2011-05-28 0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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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전문가가 되셨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br />
오늘 전 축구때문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박지성이 완전한 스타가 되길 바랍니다.

kdugi3@naver.com 2011-05-28 0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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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 ESPN간판달앗고 MBC스포츠로 바꼇어요.....

어후경 2011-05-28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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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왠지 박지성이 맹활약 할것같은 예감입니다. 맨유가 이길것 같아요.<br />
전번 첼시전 이나 아인트호벤 시절 밀란전과 같은....<br />
만약 박지성이 못한다면 게임은 끝이라고 봅니다.

백경훈 2011-05-28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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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양복입고 관전 모드이다면<br />
그때는 바르셀로나 이겨라 하고 그냥 자버릴껍니다.<br />
<br />

박건형 2011-05-28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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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지상파, SBS-ESPN에서도 생중계해준다고 나오던데요. 결승전이 대게 재미가없던데 휴일에 하니 무조건 봐야죠 ㅎ

하성호 2011-05-28 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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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박지성이 한 두 골 정도 넣으면 좋겠네요. 한 달 정도 살 맛 나겠죠? ㅎㅎㅎ

이승준 2011-05-28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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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챔스 4강부터 중계권 샀나보더라규요 아 그런 정치적입김이 있군요

손영민 2011-05-28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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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br />
저도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ㅎ

이승태 2011-05-28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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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요새는 2년 전 결승에서 맨유의 패인이 박지성을 뺀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오더군요. 자존심 강한 영감님께서 열 받아서 "오냐, 내 그럼 박지성 없이 이기는 것을 보여주마." 라고 마음 먹고 계획에도 없는 플랜Z 만 꺼내들지 않는다면 박지성은 선발에 풀로 뛰겠죠...^^ <br />
<br />
또 수비 위주의 3-4-3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는 맨유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바르샤나 맨유나 자신들의 고유한 패턴이나

이승태 2011-05-28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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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선발이든 교체든 안데르손 넣으면 필패에 100원 겁니다...ㅋ

김영광 2011-05-28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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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정영회 2011-05-28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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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수고하세요~<br />
내일새벽에 봅시닷!!!

김동규 2011-05-28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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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1 동점상황에서 후반 종료직전 박지성의 결승골 예상합니다. ^^

김두신 2011-05-28 13: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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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br />
<br />
맨유빠 입장으로서는 웸블리라는 변수는 하여튼 맨유에 유리한 측면이 <br />
있다구 보여지구요. (아스날이 2:1로 바르샤를 홈에서 이긴거처럼요)<br />
맨유는 바르샤와 레알과의 엘클라시코 4연전을 통해서 적지않은 도움을 미리 얻었을수두 있겠다,,<br />
라는 생각두 들구요.<br />
<br />
하여튼 이 경기의 성패는 미드필드 조직력에서 판가름 날거 같

yongjai2005@yahoo.co.kr 2011-05-28 14: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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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아무래도 아이슬랜드의 저주가 올해도 계속될 것 같은 요상한 느낌, 꼬스따브라바는 지금 작열하는 태양에 건조한 여름 날씨인데 런던은 높은 습도에 음산, 꾸리한 날씨죠. 이런 곳에 이틀이나 일찍 도착하면 정신건강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챠비와 이니의 중원을 압도하면서 지성군이 한 골 넣어주기를. 맨유 1대0 승 ㅋ <br />

최강석 2011-05-28 1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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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선수가 출전한다면 결승골 넣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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