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클래식과 담쌓고 살던 시절(제가요, 중학교 때부터 줄창 팝에 빠져 살아온 막귀거든요^^) 우연히<br />
텔레비전에서 베토벤의 황제 2악장 연주 장면을 보게 되었을 때 그 음악에 기~냥 빠져들었습니다.<br />
그게 25년쯤 전 일인데 그 뒤로 클래식에 살금살금 접하면서 팝도 불후의 명곡들은 클래식과 궤를 같이<br />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원체 막귀라서 두 장르를 짭뽕시킨 쿠로스오버를 특히 좋아한답니다.<br /
제가 가진 시디중에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판이 있습니다.<br />
1번과 2번이 같이 들어 있는데 듣고 있다보면 이게 1번인지 2번인지 1악장인지 2악장인지 횟갈립니다.<br />
그만큼 범벅이죠.<br />
근데 어느작품 무슨악장이 어떻게 좋더라고 꼬집어 얘기하는사람들 보면 참 신기합니다.<br />
그나저나 무플 일 뻔 했는데 보석님께서 이렇게 댓글을 달어주시니 영광 올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