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공정한 경쟁, 이 룰 유지가 그렇게 어려운건가..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5-27 16:50:46 |
|
|
|
|
제목 |
|
|
공정한 경쟁, 이 룰 유지가 그렇게 어려운건가.. |
글쓴이 |
|
|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
|
나가수 열풍이네요. 이번 주 무슨 요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경향은 신문 반면을 할애해서 우리나라는 지금 임재범 앓이 중 이라고 기사를 내기도 할 정도로요. 나라 전체가 앓이를 하고 있을 정도인가 싶어서 놀래긴 했습니다. =_=;;
나가수 인기의 비결이 별것도 없고, 단순히 경연을 통해서 순위 매기고 꼴등은 탈락하는 아주 단순한 룰인데.. 이 룰이 그렇게도 강한 중독성을 발휘하는가 봅니다. 물론 그 룰에 의해서 출연하는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를 하고 있고요. 다른 방법은 없고, 오직 자신의 실력에 의한 열창과 평가에만 의존해야하니 신인 시절 챠트에 올라기기 위해서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는가 봅니다.
순위를 매기는 것을 콜롯세움의 검투사에 비교하는 등 잔인하다고 하는데, 대중 가수가 애초에 챠트 순위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고 우리만 그런게 아니고 코 흘리개 시절부터 듣던 빌보드 챠트도 있는데 확대 해석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어쨌든 공정한 경쟁이 주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일텐데, 그만큼 공정한 경쟁이라는 룰이 유지되기는 힘든가 싶기도 하고요. 공정한 경쟁에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는 PD의 룰 번복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화를 냈는지 봤으니 알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아이돌 출신이 출연한다는데, 저는 아이돌 출신이 나오건 그라비아 출신이 나오건 경연에 참여 할 능력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쪽입니다. 룰이 그 댓가를 치르게 해 줄테니까요. 주제도 모르고 나와서 실력 부족으로 냉정한 평가와 함께 상처를 입을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지는 출연자 몫일 것 같아서요.
그런데 솔솔 또 공정한 경쟁의 룰이 흔들리는 것 같은 잡음이 들려 옵니다. 일요일에 보면 알겠지만 나가수를 유지하고 있는 그 룰이 흔들리지만 않았으면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케스트라를 대동하고 나온다거나(나는 오페라 가수다를 외칠 맘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 동안의 경연 방식을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바꾼다거나.. -_-;;;
공정이라는 게 실제로 있는 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마음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통령 말처럼 공정에 목 마른 사람들 실망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쉬워 보이는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수 많은 외인이 있는지... 공정이란 놈 구경하기 참 힘들군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