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DAC와 XMOS 사용한 USB 2.0 DDC를 쓰고 있었습니다.
NAS - 유무선 공유기 - Alix - DDC - DAC - Pre -Power
이렇게 복잡하게 쓰고 있어서 기기를 단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번에 카푸치노를 들였습니다.
예전과 비슷하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예전보다 저음이 잘 나옵니다.
그래서 예전에 다른 건 좋은데 저음이 좀 부족하다고 느껴서 창고에 넣어 두었던 풀레인지 스피커를 다시 꺼내 연결해 보았습니다. 저역이 훨씬 났게 들립니다. 앰프도 프리, 파워를 치우고 이 스피커에 쓰던 인티로 바꿨습니다. 첼로 소리가 훨씬 사실적으로 들립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DAC가 중역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것인데 상대적으로 저역이 약했던 모양입니다.
이번에 소스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소스를 확실히 해 두고 나머지를 자기한테 맞는 것으로 갖춰가야 하는 것이 맞는가 봅니다. 더 좋은 걸 들어보지 않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카푸치노에서 기능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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