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 읽으니 저도 나가수에 정떨어질라고 하네요..



디시에서 펌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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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가수에 애정이 떠난 이상 5월23일 공연 스포일러 올립니다.



현재 떠오는 스포 중에서 가장 신빙성 높은 스포구요~해당 블로그의 글은 이미 삭제가 되었지만



다 캡처해서 복사본 퍼지고 있는 상황에요...



정확도 99% 이상입니다. 이런 스포 올리는 거 저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나가수에 애정이 떠난 만큼



ㅋㅋ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해서 올릴께요.. 어차피 다 퍼지고 있는 스포라서..



가수명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제가 표시해 놨습니다.



대략적인 평으로는 JK 김동욱이 7위 확실... 옥주현과 박정현이 5~6권 예상되고 있습니다.



윤도현, 김범수, 이소라가 1~3위권 다툼 예상됩니다. 옥주현은 고음 + 성량 위주로 노래를



불렀고..ㅋㅋ 임팩트 있게 해야 좋은 점수 받을 수 있다고 작심하고 나온 듯... 스스로 눈물까지



좀 흘렸다고 하네요.. 관객은 아무도 안 울고..ㅋㅋ jk가 좀 떨었데요.. 박정현의 곡 선정이



참 아쉽네요..박정현은 유재하 곡 안 어울리거든요.. 소나기에서도 봤듯이...소나기는 발음자체가



가사전달이 거의 되지 않아서 저도 무척 갑갑했거든요... 설마 박정현이 옥주현보다 쳐지지는



않겠죠? ㅠ.ㅠ 자 그럼 스포일러 보시죠.... 무슨 이유였는지는 몰라도 옥주현이 히트곡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공연을 총 3회에서 2회로 줄였는지 몰라도...첫 방송부터 자기곡 안 부르고



경연을 했답니다. 그래서 며칠 전 임재범이 김현식의 '내 사람 내곁에'를 부를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었군요..



(관련기사 참조: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1051916255348632&type=1&outlink=1)



스포올린거 저 욕하지 마세요...신피디가 막가니까...저도 막가는 겁니다. ㅋㅋ 시청자들 의견



무시하니까... 나가수 망가지는 거 같아서...가슴이 아프긴 하네요...한명의 피디가 이렇게 프로그램을



망칠수도 있군요.. 전체적으로 공연평이 안 좋습니다.. 기대보다는 실망스럽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잘못 들어온 피디 한명이 위대한 프로그램을 망치네요... 옥주현은 노래 실력도 좀 부족하려니와...



무엇보다도 자격과 참여 명분이 안 선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지..피디가 끝까지 막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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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함께 [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으로 일산 mbc드림센터가서 공연보고 왔습니다.



사실 전 임재범의 라이브를 듣고 싶어 기대하고 갔었는데,



안타깝게도 임재범은 노래부르지 않았어요.ㅠ.ㅠ



공연 시작하자 제일 먼저 임재범이 부축을 받고 나와서



자신이 맹장수술로 하차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하는데,



제 피부로 스며드는 그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마치 짐 리브스가 애드가 앨런 포우의 [애너벨 리]를 읊는 듯,



너무도 달콤했어요.^^;



임재범의 [여러분]을 들을때도 그의 나레이션하는 목소리에 반했던 저로서는



이후에 노래 불렀던 일곱명 가수들의 노래보다



임재범의 상황설명이 더 달콤하고 감동적이었다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소라대신 윤도현이 나와 사회를 보았는데요.



이소라가 공연하랴, 나가수하랴 몸이 말이 아니어서



그래도 비교적 이제 감기가 나아가는 윤도현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엔 제가 무작위로 가수들의 노래에 대한 평가를



가능한한 스포를 피하면서 해보겠습니다.



- 김범수 : 네버엔딩스토리



1. 이승철이 부활 김태원과 재결합해 히트시켰던 노래.

잘 부르긴 했지만 역시 이사람 목소리는 약간 뽕필이 들어 가 있어

저번주에도 느꼈지만

애절하긴 하지만 힘이 딸려 락 발라드에는 안어울다는 느낌이...



- BMK : 편지



2. 애잔하고 서정적인 김광진의 노래를 단숨에 흑인 빅마마가 부르는 가스펠로 만들어 버리는...

노래에 맞춰 변신을 해야하는데

노래를 자기 성량에 맞추는 가수.

그런데다 감정과잉으로 울컥하며 눈물까지 흘렸던...

이 노래가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 노래라더군요.

하지만 가수가 노래부르면서 눈물맺힌다고

다 임재범처럼 관객을 감동시키고 함께 울게 만들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람.



- 박정현 : 그대 내 품에



3. 유재하의 노래를 자기 식으로 불러제낀 요정.

이 분 역시 2번과 마찬가지로 노래에 자기를 맞추지 못하고 어떤 노래던 자기화시켜 노래하는 가수.

유재하의 노래는 가사가 참 좋은데...

그 애잔함과 서글픔 등등의 감정선이 이분에겐 안느껴져요.

빨간색 드레스가 이쁘긴 하더군요.



- 이소라 : 주먹이 운다



4. 소울다이브의 랩에 임재범이 피처링한 [주먹이 운다]를 부른 가수.

나가수에서 랩을 들으니 너무 신선했어요.

이분은 노래에 따라 자신을 변신시키는 가수.

하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한 멋진 분.

노래는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반주와 랩에 묻혀서 잘 들리지 않았다는...

너무 안타까웠어요..



- 윤도현 : 해야



5. 마그마의 [해야]

일곱명 가수들 공연중 유일하게 내 심장 박동이 조금 빨라졌어요.

역시 좋은 노래는 언제들어도 좋아요.

빨간색 진바지가 스무살 청년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매력적인 베이비.



- JK 김동욱 : 비상



6.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임재범이라며 임재범의 노래 [비상]을 부르신 새로 오신 남자가수.

하지만 임재범이 부른 [비상]의 십분의 일도 느낌을 못살리신 노래.

첫 무대라 너무 긴장하셨는지,

잘 부르겠다는 마음에 너무 힘이 들어가셨는지,

노래가 듣기 거북할 정도로 강,강,강....

오페라스타에서 이분의 [검은 눈동자]는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 옥주현 : 천일동안



7. 새로오신 여자분...

이분을 보고 전 신정수 피디가 심지가 참 굳구나,생각했다는...^^

나가수 게시판을 네티즌들이 반대 글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는데도

캐스팅을 강행하신 그 무모함에 박수를..^^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마치 자기가 BMK인듯 불렀다는...

노래는 그 노래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정서가 있는데,

그렇게 무조건 크게, 높게 부른다고 정서가 강하게 오는 것은 아니지요.

이분도 자기노래에 자기가 감동해 울컥 눈물맺히셨다는..

역시 임재범이 아니기에 관객들을 울리지는 못했지요.



전 마지막에 1,4,5번을 동그라미 치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성량자랑,울림통 자랑을 하지않았다고 생각한 가수들이기에...

자기기분,자기감정에 빠져 노래하지 않고,

관객과의 소통에 노력한 분들이기에..



공연장을 빠져나오면서 느낀 감상...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일곱명 가수들의 노래보다

임재범이 앞서 나와 하차이유를 설명했던 시간들이

더 달콤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6월25,26일 양일간 있을 올림픽 체조경기장 임재범 콘서트를

이틀 다 가기로 결심하고 티켓팅한 것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출처] 5월 23일,[나는 가수다]청중평가단으로 다녀오다.|작성자 라푼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