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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지간에 화내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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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11:3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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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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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지간에 화내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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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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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기 시작한지가 18년이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조금씩 다른 것이 존재하고 아마 이런 것들은 평생을 끌고 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분이 아주 좋을 때는 더 잘 이해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서로 긁어 싸움꺼리가 되는 그런 일들.,
1.
집사람이 어제 오후시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대가 찢어졌다고 하면서 치료를 잘 받아야 하고 한달간은 어쩌고 저쩌고 쫑알 쫑알... ...
다음 주말이 어머님 생신이고 그 다음날은 제 생일입니다.,
집사람이 큰 며느리인데다 이사가고 첫 생신이시라 부담감이 큰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아니고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하겠지 싶군요.
왼팔에 기브스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_-a
크게 도움이 되지도 못하는게 남정네 들이고 도와준다고 껄떡거리는 꼴 좋게 봐줄 시어머님도 많이 계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
이해를 하지 못하시고 이해시켜 드릴 자신이 없으니 현실로 만들어 버리고 싶었다는.
2.
저녁에 귀가 하여 아들과 밥을 먹고 설겆이를 해 놓고 TV를 잠시 보고 있었습니다.
마눌이 싱크대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더군요 -_-a
버럭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설겆이 하고 난 후에 그릇을 말리려고 엎어 놓았는데 그걸 물이 빠지는 시간을 못참고 싱크대 수납칸에 넣고 있더군요.
내버려 두면 알아서 한다고 제발 손좀 쓰지 말라고... ...
마눌이 뿌루퉁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왼손만 썼는데. T_T
누가 뭐랍니까, 그냥 왼손이고 오른손이고 쓰지 말기를 바랄 뿐인것을.,
방사능이 훨훨 날아오는 하루 랍니다.
실내에서 머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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