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 제대하고 복학했을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면 공부보다는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네요.
군대를 남들보다 조금 일찍 갔다오고 복학해서 아저씨 소리를 들으면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공부만 했거든요. 늘 그렇듯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죠.
꽃다운 청춘에 소중한 경험을 못 해본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예비역때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잠깐 나와서 벤치에서 새로 나온 디스 담배를 피워 물면서
스쳐 지나가는 파릇한 여대생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라며
늙은이처럼 행동했던 그 시절이 어쩌면 가장 사랑하기 좋을 때였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어떤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