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를 4 개나 채용했다는 Westone 4 가 이미 출시된 마당에
때늦게 이빨 자랑하긴 웃기지만서도, 그래도 이어폰계의 한 인물 하는 넘인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에 자랑질이라도 한번 하고파서요... 양해를... ㅜㅜ
그리고, 긴~ 몇 달간의 백수 생활의 막바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희안한 인생사인게, 제가 찾아서 이력서 넣었던 업체들은
그리 썩 맘에 들지도 않았던 곳이었지만,
가만히 있는데 먼저 연락이 오는 곳들은 다 괜찮은 업체들이네요. ㅜㅜ
이전에 제가 이력서 넣은 곳은 면접 조차도 볼 기회가 없었다는게 오히려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는...
어쨌든, 갑자기 운이 좀 풀리려는지 현재 두 곳에서 좋은 방향으로 말이 오가는데
문제는 두 곳 모두 반응이 괜찮아, 양쪽에서 다 채용 통보가 올 듯 해서
어쩔 수 없이 한쪽은 죄송한 짓을 해야 될거 같습니다.
A 라는 업체는 그냥 내 전공에서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을 하고
일이 힘들지 않은 반면에 연봉도 작지는 않지만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망할 일 없고 안정적으로 쭈~~욱 평범하게 가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B 라는 업체는 전공이 필요한 일 중 매우 특수한 일이고
현재 기술개발의 후기 단계이고, 빠르면 연말 중으로 실용화 단계의 공장 착공에 들어 간다 합니다.
그래서 연봉은 조금 쎈 반면 향후 3 여년 정도는 아무래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 것이라 당연히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일이라는게 엄청난 사업비 규모로 개발 단계에 있긴 하지만
만약 실패 할 경우엔 그냥 도도 아니고 빽도가 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는 말이지요.
즉, 위험성이 큰 만큼 실용화 성공할 경우엔 거의 대기업 임원급에 준하는
대우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인데요.
나이 먹을대로 먹은 단계이긴 하지만,
남아있는 여력을 B 로 가서 도전해보고 싶은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나 상황으로 볼 때 너무 위험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