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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를 받고서 느낀 점 몇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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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4:2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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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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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를 받고서 느낀 점 몇 가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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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민 [가입일자 : 2006-05-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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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을 기다려서 받은 카푸치노를 설레는 마음으로 설치하고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들으면서 느낀 소감을 간단히 기록합니다. 이전에는 DAC가 없었기에 다른 DAC와의 비교가 아니라 카푸치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비교입니다.(일요일임에도 마음이 급해서 직장으로 카푸치노를 갖고 와서 마음껏 음악을 듣고 있음)
시스템
스피커(매트릭스 801-3), 앰프(마일스톤 인티), 허접 케이블, 일반 컴퓨터, 시청 공간(20평)
1. 저역에서의 부밍이 없어졌습니다.
20평이라는 넓은 공간에서도 생기는 저역에서의 부밍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저역에서의 부밍을 잡고자 앰프를 분리형으로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소스의 변화로도 부밍이 잡힌다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아마도 저역이 단단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정보량이 많아졌습니다.
가요를 들을 때 이전에는 보컬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악기는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카푸치노는 악기가 분명하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전반적으로 보다 많은 악기소리로 소란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역대의 소리가 꽉 찬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3. 소리에 윤기가 있고 악기 소리가 힘있게 들립니다.
소리가 매우 촉촉하게 살아있습니다. 현악기의 특유의 질감이 잘 표현되고 생생해져서 실연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피아노 소리도 보다 강해졌고 타건 후의 여음이 잘 살아있어 생동감이 넘칩니다. 트럼펫 소리는 보다 선명해져서 좀 시끄럽다는 느낌입니다.
4. 무대의 공간이 깊어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제 마음대로 공간을 세팅할 수 없고 스피커를 벽 가까이에 배치해야 되어 무대의 앞뒤의 깊이감을 잘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푸치노는 공간감이 조금 느껴집니다.
아날로그 출력에 비해 USB의 출력 게인이 높습니다. 그것이 좀 더 소리를 좋게 들리게 하지는 않는지 볼륨을 조정해서 들어봐도 위의 느낌입니다. 제가 받은 느낌 중 가장 큰 것은 소리의 윤기와 정보량입니다. 저역에서의 부밍이 사라진 것도 큰 소득입니다. 집에도 카푸치노를 한 대 더 사서 설치하고 싶지만 참을 수밖에요...
첨언: 카푸치노를 설치하고 나서 제어판/사운드 및 오디오 장치/오디오/소리재생 기본장치에서 카푸치노로 변경해야 소리가 납니다. (제 컴은 윈도우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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