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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뭐라 할 말이 없는 지경까지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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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16: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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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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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뭐라 할 말이 없는 지경까지 왔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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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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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한 번도 글이나 답글을 달아본 적이 없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니 글을 쓰게 되네요.
남녀 관계란 워낙 변수도 많고
둘만의 일은 정말 둘 다 앉혀놓고 들어도
누가 맞고 틀리고가 그리 분명하지 않기에
될 수 있으면 열린 공간에서 남녀 사이에 대한 조언도 쉽게 하지 않고
남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가십성의 이야기조차 입에 잘 올리질 않습니다.
둘 사이에 대한
필요 이상의 관심에서 오는 쓸데없는 말들
그리고 이어지는 엄청난 악플
개인사로도 힘든데
이거 보통 정신으로 감내하기는 쉽지 않죠.
더군다나 방송과 넷상으로 사생활이 노출되었으니
그 쏟아지는 말들의 홍수 속에서 오는 충격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을 겁니다.
우리끼리나
남자끼리나
사석에서나
하고 그냥 흘릴 말이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과 소양이
있는 사람에게만 말하고 글을 쓰라면 그거야말로 크게 무리죠.
하지만 조금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악까지 치닫지 않으려면 말이죠.
죽어가는 사람
부디 헤아리시어 짓밟거나 놀림거리로 만들지 마시고
정직하게 열심히 살려는 사람
용기와 칭찬 주시면 좋죠.
그것이 인지상정이죠.
인터넷이라도 말입니다.
이런 참혹한 결과를 접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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