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반.
자다깨서 우는 애기를 재우려고 (마눌은 찜질방에..;;)
품에 안은 채로 로보트태권V를 20여분간 쉬지않고 무한반복..
말이 20분이지, 1회 40초 정도면 끝나는 노래를.. 목도 안풀렸는데.. ㅠㅠ
어느정도 재웠는데 계속 뒤척이길래 결국 피레스의 모짜르트로 성공!
그냥 자면 좋았는데...
야간에 서버리부팅 한번 하면 해결되겠거니 했던 회사일이 떠올라서 서버 접속.
리부팅을 했는데... 아놔...
데이터베이스들이 줄줄이 "주의대상" ㅠㅠ 사이트는 안뜨고..
만약 못살리면.. 백업본을 다른 서버에 올리고.. 그래도 못살리면..
머리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날아다니는 가운데 손으로는 부지런히 서핑질하기를 몇십분...
IT종사자라면 누구나 겪는 데이터가 날아가는 공포의 순간..
어라? D드라이브에 있는걸 복구를 못하네?
그렇다면 F드라이브로 모든 DB파일을 옮겨보자... 마침내 성공!
삽질작업 끝에 복구완료시간 새벽4시반.
군시절 빵빠레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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