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년이었는지, 94년이었는지 건설 경기가 한창이라 노가다 일꾼이 없어서 난리라고 연일 보도되는 시기였는데, 친구가 자기 아버지가 건설판 십장인데 너 가서 한 달만 일하지 않겠냐고 묻더군요. 군대 갔다와서 마침 한 달 정도 시간도 있고해서 얼마나 주냐고 물으니 일당 8만원인데, 친구니까 10만원씩 쳐주라고 얘기하겠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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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차 타고 내려갔습니다. 대전으로. 왠만한 알바는 다 해봤다고 자부하고, 몸으로 버티는
저도 대학교 다닐때 상하차 알바를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br />
서울에 있는 창고에 있는 원단을 포천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당해 같이 일했던 친구들 중 피똥도 싸고...<br />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br />
열심히 일하고 집에 데려다 주시면서사장님이 다시 부른다고 했을때 모두 괜찮다며 사양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