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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이사를 하고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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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0 14:3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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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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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이사를 하고나서...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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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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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날은 19일로 잡았었더랍니다만, 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드립에 18일로 하루 당겼습니다.,
자영업을 한다는 것이 사실은 더 치열하게 살아야 되고 내 개인의 시간을 내는데 있어 더 냉정하여야 하겠습니다만... ... 오늘에서야 가게를 열고 앉아 있습니다.
가게 밖으로 들리는 빗길위 타이어 소리가 적막 하기만 합니다.,
1.
22층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6년간을 6층에 살았었는데.
처음 집을 보러 가서는 우아~~~ 소리가 났었습니다만. 단 몇일 지났을 뿐인데 아무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집앞 아파트 사이로 삐죽히 보이는 검단산이 늘 있던 것 같고, 저 멀리 보이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좋습니다.,
2.
거실은 훨씬 넓어졌습니다만.,
어머님 방은 조금 좁아지고 아들 녀석 방도 조금 규모 있어졌습니다.,
그런데 전에 살던 집이 전용이 25평입니다만, 수납을 어찌 그리잘 되게 이런 저런 장을 짜넣고 살았었나를 이사 와서 알았습니다.,
많은 짐이 제 아지트로 쓰려했던 작은 다락방 가득입니다.
무슨 욕심을 이렇게 크게 내서 짐을 이리 많이 안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이 무지몽매한 중생들에게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읽을 때만 고개를 끄덕이는 책인가봅니다. 부질 없는 녀석... ...
3.
집 인근이 죄다 아파트들 뿐입니다.
조금 작게라도 재래 시장이 있고 작게나마 주택가가 있고 그런 곳을 좋아하는데.,
뭐, 제 마음에 드는 집을 나중에 사면 되겠다 싶습니다만.,
어제 전입신고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명실공히 경기 도민이라는... ...
태어나서부터, 아니 3대째 서울 시민이었는데.,
뭐 살짝은 밀려났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왠지 모를 다시 서울 시민이 되어야지 하는 아무 근거없고 타당성없는 도전의식은 뭔지., -_-a
뭐 이사를 하고 보니 이런 저런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새로 다짐하고 하는 것들이 많이도 생기는군요... ...
비오는 금요일 차분히 잘 마무리 하시고, 운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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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팔당역에서 도보로 10분 자장구로 3분입니다,,,콩나물 공장 옆집입니다,,,ㅠ.ㅠ<br />
상추가 잘 자랐습니다,,,좀 거둬가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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