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회원님과 대화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으시거나



말 그대로 가끔 답글로만 활동하시는 분들이요.







그런 분 중에서 상당수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와싸다는 상업 사이트인데 너무 정치적인 글이 많이 올라온다."





"그냥 오디오 이야기 그리고 사는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다."





"떼로 몰려다니며 한 사람 몰아세워 바보 만든다."





"그런 것에 염증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떠난다."





"그래서 결국 글도 줄고 볼 내용이 없다."







약간 순화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저는 저렇게 이야기하시는 분 심정 충분히 이해하며



의견 자체는 존중합니다.





그런데 저런 방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스스로 나서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활동을 정력적으로 그리고 세차게 하시는 분은 소수시겠지만



뒤에서 잠잠하게 혹은 잔잔하게 계시는 분이 훨씬 많거든요.





좋은 의견과 게시물은 분명히 많은 회원님이 지지하실 겁니다.



그것조차 의심하신다면 와싸다에 들어오시는 것이 무조건 스트레스일 것이고요.





마음속에 꼬인 것이 계속 쌓이다 보면



돌발적이고 돌출적인 언행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때는 지지와 호응이 아니라 스스로 부끄러운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죠.





정말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우리가 함께 고민해보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는 사회의 문제까지



이야기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먼저 나서서 해보시는 것도 좋고요.





우리나라가 그냥 콱 망해버리라고 기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속이 타고 답답하니 하는 볼멘소리 아니 울음 섞인 소리죠.





다양한 목소리



수많은 의견



기탄없는 대화



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곳이 그나마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왕 여기 오셨으니



함께 흥해보시죠.





뒷담화와 짜증과 보기 싫음 보다는



앞에서 먼저 말 걸고 당당하게 행동해 보세요.



그런 말조차 앞에서 하시고요.





매정하고 무심하지만은 않은 회원님이 많이 계시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우엑~)







아무튼, 지금 볕이 드는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나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