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너무 화가 납니다. 택시 불편신고 하면 처벌이 어떻게 되나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5-20 02:37:40 |
|
|
|
|
제목 |
|
|
너무 화가 납니다. 택시 불편신고 하면 처벌이 어떻게 되나요? |
글쓴이 |
|
|
김태성 [가입일자 : 2001-10-16] |
내용
|
|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고"란걸 해봤습니다. 아직도 화가 나서 잠이 오질 않네요.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오늘 강남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앞에서 술을 한잔하고 택시를 타고 일산 장항동
일산경찰서 앞에까지 왔습니다.
기존 사무실이 서울 논현동이고 술자리가 많아서 일주에 한번정도는 늘 택시를 이용합니다.
아마 일산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아시겠지만
할증이 붙어도 집에까지 2만 8천원에서 많이 나올때는 3만 2천원까지 나오더군요..
지금껏 새벽에 수십번도 더 왔지만 이상이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한잔하고 뒷자석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있으니 집 앞이더군요.. 계산을 하려고
봤더니 현금이 모자라 카드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줬습니다... 그런데 카드가 이상한지
결제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택시 정차한 바로앞에 현금출금기가 있어서 뽑아주려고
했더니 역시 카드가 이상한지 인식이 안되더군요. 기사분께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집앞에 정차 한거라 바로 올라가서 현금을 가져오겠다고 했더니 핸드폰을 맏기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당연히 모르는 사람태우고 멀리 왔는데
도망갈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핸드폰을 맏기고 집에
올라가서 바로 현금을 가지고 내려 왔습니다.. 소요시간은 3~4분 정도... 그런데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3만 7천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이해가 안되고 늘 오던
길이라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았냐 ? 라고 했더니 미터기를 보랍니다...
미터기를 보니 3만 6천원이 찍혀 있더군요..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렇게 많이
나올수가 없는데 했지만 미안하기도 해서 그럼 3만 6천원을 계산하겠다고 하니
무조건 3만 7천원을 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택시비를
깎은것도 아니고 미터기 요금대로 주겠다는데도 안되겠다더군요.. 그러더니 돈도
없는놈이 택시를 왜 타냐 ? 라고 하네요.. 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몇천원 나와서 깍는것도 아니고 3만원 넘게 나온걸 미터기 요금데로 주겠다는데
욕을하면서 "당신같은 손님은 처음이다" xx같은 새끼..거지같은 새끼... 별 욕은
다 들었습니다... 사회 생활 하면서 나름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남에게 배려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1분정도 옥신각신 했더니 기사가 그사이에 300원 더 미터요금이 올랐
으니 "그럼 3만 6천 300원을 내고 가라 이 xx같은 놈아" 일단 냈습니다.. 그리고 번호를 적었습니다.
신고 하겠다고 했더니 욕을 하면서 마음데로 하라더군요... 아직도 분이 풀리질
않습니다... 120번에 신고를 하긴 했는데 신고하면 기사에게 불이익이 정말 가는건지
궁금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눈팅 회원이라 글은 거의 쓰지 않지만
오늘은 정말 화가나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 택시 기사에게는 꼭 응분의 댓가가 가도록 하고 싶네요. 운전할때 택시가 갑자기
끼어 들때도 늘 영업하려면 힘드니까 이해 해야지 하면서 뒤에서 한번도 택시에게는
빵빵 거린적이 없는데..... 오늘은 왠지 잠이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과연 잘못을 한건가요?... 휴....ㅠ.ㅠ..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