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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던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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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9 11:4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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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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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던것..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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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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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야기인데요...
컴퓨터는 가진 친구가 몇명 없던시절 저는 행복하게도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동네형집에 놀러가보니 아글쎄.. 컴퓨터스피커가 있더군요 ;;;
그때 들었던 컴퓨터 스피커의 음질은 마유비와 비교도 할수없는 감동이였어요.
그날부터 몇일을 엄마아빠 옆에 붙어서 스피커 스피커 노래를 불렀습니다.
겨우 허락을 받았고 기쁜 마음에 컴퓨터 상가에 전화하니 배달을 해주더군요.
한참 설치 하고 있는데...
기사님께서 사운드카드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운드... 카드???
그런게있을리 없잖아요 =_=;;;;
기사님은 울상이 된 표정으로 되돌아 가셨고 컴퓨터스피커는 결국
장만하지 못했습니다....
그이후로 티비가 나오는 컴퓨터가 무척 가지고 싶었고요.. 리모콘도 있었고
티비 선전도 나왔죠..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지만 역시나 비싸서 못샀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고등학교때 기아 엘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30대 초반인 지금은 내가 뭘 미치도록 가지고 싶고 뭘 미치도록 하고싶나
에 대한 질문에 저조차도 대답을 못하겠어요.
그냥 숨만 쉬면서 하루하루 할일정도나 하며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네요
p.s 고성능 자동차가 혹시 그 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봤는데요.. 가지고 싶긴
한데.. 어릴적느꼈던 미 치 도 록 가지고싶은 마음까진 아닌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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