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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에 대한 생각 두번째...댓글에 대한 답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18 18:46:06
추천수 0
조회수   429

제목

무슬림에 대한 생각 두번째...댓글에 대한 답변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여러분들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댓글을 보고 분석하기로는



1. 개신교에 비하면 이슬람이 낫지 않나?

2. 한손에 코란 한손에 칼이라는 것은 서방세계의 편견이며 역사적으로 이슬람교가 더 개방적이었다

3. 나 걔네들하고 살았는데 전혀 문제없었다.폐쇄적이지 않은 종교가 어디있나?

4. 이슬람의 폐쇄성은 그들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외부적 요인이 더 크다.

5. 그런것들 이슬람에만 있던 문제들은 아니지 않나? 우리도 예전엔 그랬다.



이런 반응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번에 대한 제 생각은 개신교의 나만이 진리요 라는 종교적 이기주의는 이슬람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신교든 이슬람교든 유일신교의 폐단중 하나이지요.

어느 한 집단이 타락하고 꼴보기 싫다고 해서 그 집단에 반대되는 집단이 곧 선은 아닙니다.



2번에 대한것은 이미 우리나라 학생들도 중,고교시절 세계사 시간에 이슬람교의 발생과 십자군전쟁을 배우면서 이미 알고들 있습니다.



이교도들을 죽이지 않고 대신 세금을 내게 하는 것으로 이교도들은 죽인다는것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도 알고 중세 기독교에 비해 개방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세 기독교의 십자군 전쟁의 신앙적 허구성과 그 모순으로 교황의 권위가 실추되면서 유럽의 중세시대가 막을 내리고 앞선 이슬람문명의 유입으로 르네상스 시대로 역사가 발전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결론은 서방의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에 우리가 그대로 경도되었다고 보는것은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3번은 물론 실제로 같이 살아보신 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여러 유럽국가들에서 그들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그로 인한 각국의 다문화주의 공식 실패선언과 그 결과로 극우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혼란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또한 사실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나치스같은 극단적 극우주의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지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정체성과 해당사회의 약속된 규범 사이에서 양쪽을 균형있게 가져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세상에 폐쇄적이지 않은 종교가 없다(불교라는 예외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고 해서 그 폐쇄성이 용인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겁니다.



하여 우리나라의 성경 근본주의 및 교조주의적 개신교 신앙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4번은 어떤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적 요인이 오로지 외부의 영향에만 있다는 시각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남북분단의 이유가 100% 미,소 냉전에만 있다는 생각과도 같지요.

이미 독립운동 내부에서도 자생적인 좌,우익의 갈등이 심각한 지경이었습니다.

당연히 해방후 처벌받지 못한 친일세력은 또 어떻고요.



남,북 전국민이 결사적으로 총선거를 이루어냈다면 분단이 되었을까요.

이승만의 우리끼리 정읍선언 및 북한의 유엔결의사항인 남북총선거 거부에 대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 상황에서 총선으로 남북 단일 정부가 수립되었어도 결국 중국의 국,공내전처럼 내부분열로 결국 갈라졌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역사에 가정이란 없지요



어찌됐건 그렇게 형성된 규범이 현대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면 구성원들의 자기성찰과 시대정신에 맞는

종교자체의 정화노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이슬람교가 어쨌든 만들어진지 천년이 넘었습니다.

가톨릭도 중세시대 하던짓 그대로 고수했으면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믿었을까요?

종교개혁기 칼뱅이 스위스에서 했듯이 교회 안나왔어? 목을쳐라! 그랬다면??

누가 믿었을까요?



5번은 사실 어느 나라던 가부장적인 시절에 현대의 가치로 이해되지 않는 구습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토록 여권이 억압되었다고 생각하는 조선시대가 사실 동시대(중세~근세) 다른 세계와 비교했을때 오히려 여성들의 권리가 더 높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이슬람의 종교적 명예살인이나 몇몇 악습(잘못한 남자가족의 죄를 여성가족이 겁간으로 대신한다)들은 조선시대에도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것이 쿠란에 외간남자와 같이 있던 여자 돌로 쳐 죽여라라고 직접적으로 쓰여있지 않다 하더라도 어쨌든 이슬람의 이름으로 아직도 그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팩트이고 곧 문제입니다.

예전에 우리도 그랬다는 것은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는 것이라 생각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찌됐건 2천년전 사막이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시대입니다.



전체적으로 한겨레의 이번 특집기사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일단 편들고 보자는 시선과 서구적 가치에 대한 반발심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하면 너무 제가 앞서 나가는 것일까요?

사회적 약자라서 그들은 무조건 옳다 이런 것은 아니지요. 서구적 가치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그것도 물론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번 한겨레의 특집기사엔 그런 입장에서 서술된 면이 없지 않다고 느낍니다.

한겨레가 그동안 일관되게 견지해온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그리고 인간의 사회적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는 논조와 이번 기사와는 괴리가 좀 보이네요.



하여 한겨레 독자들 사이에서도 말이 좀 많아 보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일라는 참믿음이 아니요 거짓 믿음이요 하는 특정종교의 비방도 보입니다만

그것보다도 보편적 가치에서 볼때 용인하기 힘든점이 있지않나 잘못된 논조의 기사이다

그런 반응이 훨씬 많네요.



관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하여 비관용주의를 관용하였더니 비관용주의가 관용주의를 몰아내는 그런 자가 당착에 빠지려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것이 어찌보면 우리보다 더욱 관용주의적인 준비가 되어있었던 유럽에서 이미 현실로 나타났음을 왜 모르고 있는가 그런 질책말입니다.



서구적 가치를 떠나 인간의 자유의지와 양성평등,그리고 행복추구권에 대한 권리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슬람교는 그런 인류적 가치와 배치되는 악습들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다른 종교는 그런 게 없느냐 그런 태클은 일단 사절하고

어쨌든 이슬람교가 평화의 종교라면 그런 평화적 교리는 보존하고 시대와 맞지 않는 악습은 고쳐나가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개선의 노력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쪽 이슬람교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라는 동남아 및 터키쪽에 비해 더욱 교조주의적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이슬람이 다 명예살인하고 그런 악습을 저지르지는 않겠지만 암묵적 동의라는 것이 있겠지요.

마치 우리가 개신교에서 말하는 "일부"의 행동이 개신교 전체의 그저 일부일뿐이라는 변명과 묵인하에 개신교 전체를 욕먹이듯이 말입니다.



이슬람교는 그러한 개신교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래봅니다.



단지 너 돼지고기 안먹어? 이상해..너 개고기 먹어? 추잡해

히잡쓰면 예비테러리스트?이런건 서구의 편견이고 오만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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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경 2011-05-18 21:49:49
답글

제 주위의 무슬림 사람들 참 착하고 순박합니다. 문제는 사회성과 문화가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br />
그것이 역사에 투영된 비극이던 이슬람의 정체성이든지 중요한건 현재입니다.<br />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무슬림의 역사적 배경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br />
개인과 개인의 인격, 문화, 사회적 교류만 있을뿐이죠.<br />
그들의 서방 사회에 대해 내재된 적개심과 경제적으로 소외된 감정, 픽박받는 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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