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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에 대한 생각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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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1:2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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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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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에 대한 생각 두번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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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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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한겨레의 기사를 퍼오면서 이렇게 논쟁이 될지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한국의 헌법과 정작 개종 및 인권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폐쇄적인 교리를 가진 종교의 자유까지 보장해야하는가의 문제였지요.
그 인권이라는 것이 근대서구문명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해도 일단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분명히 근대 서구문명에서 출발한 자유민주주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실 종교의 자유라는 면에서 보면 무슬림에 대한 어떠한 법적인 제제를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한국의 보편적 가치와 법질서를 지키며 살아간다면 반대할 이유도 없고 사실 만나보면 참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이다라고 하시더군요
무슬림을 직접 만나본적은 없지만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이 그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 종교적 신념이라는것이 참 논하기 힘든 주제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분들 참 착하고 순박하신분들 많지요.
하지만 그들의 교리는 휴전국가에서의 국민의 4대의무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체복무제를 실시하거나(그것은 2년간 군에서 고생하는 타 국민들의 국가기여도와 맞먹는 빡셈(?)이어야 한다는 조건) 그러한 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감옥이 됐건 뭐가 됐건 일단 실정법에 위반한 댓가를 치러야하는것이 정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겨레의 기사를 잘 읽어보면 뭔가 무슬림으로서 겪는 고충에 대한 것은 언급을 하는데 정작 그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다른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것은 의문으로 남습니다. 할랄급식 얘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불교도가 그렇게 많은데 왜 불교도를 위한 채식급식은 제도상으로 안해줄까요.
어떠한 종교집단이 수혈을 거부한다고 해서 출혈로 생명이 위독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수혈을 금하는 메뉴얼을 따로 만들어 인정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것입니다.
코슬림 알리의 이야기를 보면 그들에 대한 따돌림과 괴롭힘은 저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
1. "거기 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꾸란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였다. "
이 구절이나
2. "한국 학교에서도 경건한 무슬림의 삶을 가르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라고 따리씨는 생각한다. "
이 부분
3.“엄마 아빠 무슬림이면 아기도 자동으로 무슬림이에요.” 따리씨가 말했다."
이부분..전 좀 거부감이 들더군요.
1번은 그 나라의 실정법보다 경전이 우선한다는 뜻이고
2번은 미션계 스쿨같은 해당 종교재단이 설립한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도 특정 종교에 대한 종교활동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고
3번은 개종의 자유가 없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구속하는 것으로 봅니다.
꼭 무슬림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기독교라 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모든일에 성경을 내세우는 사람,자기 종교와 반한다고 단군상 목을 치고 다니고 사찰에 들어가 저주를 퍼붓는 사람,모태신앙이라 하여 자녀들에게 종교선택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기독교도 크리스천 부모를 둔 모태신앙이라는게 있는데 자식이 개종을 할 경우
비록 눈치는 무쟈게 받고 내논 자식 취급받든 뭘하든 어쨋건 결과적으로 다른 종교를 믿을수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에서 자식의 개종은 부모나 다른 가족구성원이 재판이나 제도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관습법에 의해 자기 혈육을 자기손으로 직접 죽임으로서 용서받을수 있는 사항입니다.
종교가 사람의 생명을 뺐을 권리따윈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일이 근본주의적 성향이 강한 몇몇 이슬람 국가들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라 해도요.
다들 한국의 보편적 가치와 법질서를 지키며 살아간다면..이란 단서가 붙지만 그들의 경전우선교리와 지금까지 세계각국의 무슬림 커뮤니티에서의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무슬림사회도 미래에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는 결론이 유추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그들에 대한 근거없는 차별과 멸시는 없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에따른 불이익 또한 정당한 절차에 의해 치러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채호 선생께서 하신 말씀인가요...
한국을 위한 불교가 아닌 불교를 위한 한국
한국을 위한 기독교가 아닌 기독교를 위한 한국이 되듯
한국을 위한 이슬람교가 아닌 이슬람교를 위한 한국이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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