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떠난지 2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는 할 수 없었고 결과만 봐야 했지요.
이번 한나라당 김태호가 당선된 지역 주민이었는데 선거 결과에 집 사람과 저는 참담했습니다. 우리 가정의 두 표가 당락을 결정할 수 없었겠지만 많이 아쉽더군요.
집 짓는 재료 구입을 위해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재료비가 너무 비싸 가끔 김해에 갑니다. 늘 고속도로로 달리던 길이 오늘 남해고속도로 공사체증이 심해 동창원IC로 가서 고속도로에 올리기 위해 참 오랫만에 진영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늘 봐왔던 노무현대통령 생가 표지가 없었습니다. 세월 참 무섭더군요.
본산공단으로 우회전하는 입구 가로수 그늘아래 수직으로 세워진 노무현대통령생가 표지는 있었지만 그늘이고 우회전지점 입구라 제대로 보여지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테두리는 페인트가 벗겨져 처참한 지경이었습니다. 과거에 있던 도로윗편 신호등과 같이 있었던 노무현대통령생가 표지판이 없어졌습니다.
이런 젖같은 일이... 그러니까 진영. 진례의 현 모습이 이러니 김태호가 당선될 만 하다 싶습니다. 갑자기 속 깊이 분노가 치밀어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그럼 반대편 동창원IC방향에서 보는 표지판은 제대로 되어있겠지 해서 운전중에 뒤를 돌아봤습니다.
이런 니미, 제네랄. 그 도로상단 표지판도 어떤 놈에 대형차량이 박았는지 고의인지 제대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처참한 상황입니다. 만약 MB의 고향(원래는 일본이지만) 포항에서 MB생가표지가 저 지경이면 아마도 그 지역 시장은 뒷구멍파기로 구속, 경찰서장은 목아지 날라갔을 일입니다.
건축자재 싣고 무거운차 운전하며 신호받아 가느라 사진한장 찍을 틈 없었지만
회원중 누가 가시면 제발 본산공단입구 표지판 꼬라지하고 동창원방향에서 좌회전 하기전 표지판 사진좀 찍어 제대로 따져봤으면 좋겠습니다.
김해시장 민주당이라 그래도 김해는 지역정서 바를줄 알았는데 도찐개찐입니다.
정말 오늘하루 기분 엿 같습니다.
이런 기분에 시비거는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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