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만원짜리 돋보기를 고치러 오셨는데,
국가고시 공부를 한다고 하시네요.
나이가 62세라는데,대낮인데도 술 냄새가 폴폴 납니다.
이러쿵 저러쿵 횡설수설하시는데,
국가고시 어떤 시험 준비를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합격되어도 취직이나 제대로 될련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 분은 자기 자신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먹는 것이 아니라
국가고시 시험 공부를 한다는 보람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 사람처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엉뚱한 길로 열심히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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