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년 전, 스카라 극장에서 뭔 영화를 보는데 촛점이 안맞아 흐리멍텅하게
나오는 채로 영화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는...
약 2년전 목동의 모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오랫만에 촛점이 틀어진 채로
또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이 극장에는 안가다가,
최근 몇번 갔었는데 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 영화관 6관에 갔었는데 이런, 또 촛점이 어긋나 있었습니다.
결국 영화보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고 나왔다는.
이 극장에서 기기 관리하시는 분은 촛점 틀어진 것을 잘 모르는 것이 아닌지.
생각 같아서는 촛점을 맞춰달라고 요청을 하든가, 환불을 요구하든가 하고 싶으나,
주변 사람들은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는 이야기를 하니 난감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회의시 프로젝터의 촛점에서도 발생합니다.
촛점이 어긋나 흐리멍텅~ 한 상태로 진행을 하다보면 제가 짜증나서 촛점을 맞춥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는 사람 95%, 살 것 같다는 사람 5% ?
촛점에 이렇게 무감하다면 HD 나 FULL-HD 나,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집에와서 블루레이로 이전 편을 돌려보니... 아, 지저분했던 안경을 닦고 보는 느낌.
극장보다 집의 영상이 훨씬 더 낫다니,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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