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동네 라는 범위 안에서 생활 했습니다...나중에 학교 가서 동리 에서 온 말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저는동네 구경을 참 좋아 합니다...공부는 잘 하지 못했는데 쓸데 없는데 호기심도 많고 좋아하는건 기억을 잘해서...
어려서 구경 다니던 이웃동네...잠시 살았던 동네 들도 30여년이 지난 지금껏 기억이 납니다...
이제 시간도 흘러흘러 제 몸도 흘러흘러...여기 캐나다 캘거리 까지 와서 새로운 동네를 또 구경 합니다...
제가 새로운 업종을 시작해서...혼자 전단지를 돌리고 다녔습니다...우편으로 돌리는비용이 그리 비싼건 아닌데...
그냥 시간이 나기도 하고 해서 돌려 봤습니다...할만 하더군요...앞으로 한 열흘 동안 해볼 예정 입니다..
전단지를 돌리게 되면 그 동네를 속속들이 알게 됩니다...앞에서 대충 짐작했던 모습과 다른 뒷골목 모습들...
오늘 하루 만으로도 많은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했습니다...새로운 경험도했구요...서민층 타운 하우스는 같은집들이 1층 이지만 아파트 처럼 옆으로붙어 있는 곳인데...100집이 네다섯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똑같이 울타리가 있고 울타리 문을 열고 조그만 마당을 들어가야 현관문 옆에 우체함을 볼수 있습니다...
생전처음 경험하는...아무도 없는, 모르는 외국 사람들 집 마당문을 열고 들어가 전단을 놓고 나오면서 조금 생경 하더군요.....
마당에 계시던 할머니 에게, 제가 사람 없는집 마당에 들어가는게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일상적으로 그런다고 괜찮다는 소리는 듣기는 했습니다....
한참을 돌리고 스스로에게 그만 하자고 돌아오는 길에....갑자기 잊고있던 옜 동네 투어가 떠오르더군요.....
문득...버스에서 잘못내려서....내린김에 하던 낮선 동네의 시장구경, 가게들 구경....골목집들 구경.....
그때부터 역맛살은 확실히 끼었었나 봅니다...그러고 보니..국민학교를 여섯번 옮겼네요...결혼 하고도 집을 옯긴게 벌써 여섯번 째구요...이제 11년 좀 넘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곳을 보게 될지....그것도 궁금 하지만....나중에도 제가 새로운 곳을 좋아할지....그게 더 궁금 하네요....
그냥 횡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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