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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있었던 재미있는 일 - 미국의 직장문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17 10:09:43
추천수 0
조회수   1,565

제목

얼마전 있었던 재미있는 일 - 미국의 직장문화

글쓴이

김형수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 자칭 와싸다 LA 특파원입니다.



아래 미국의 대학문화를 보고 저도 미국의 단편적인 회사 문화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주전쯤 새로온 CTO가 기술부서들의 메니저와 몇몇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엔지니어를 불러서 간단한 회의를 주최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던중에 퇴근시간이 되자 갑자기 제일 말단 엔지니어가 벌떡 일어나서 나가더군요. CTO가 야 너 어디가냐?라고 하자, 엉 나 Gym(헬스클럽)가야해. 예약되어있어. 라고 하더군요. CTO가 그래 그럼 잘가라. 아. 그리고 지금 나가야하는 사람들은 가라. 그러데요. 새로 온 CTO의 첫 미팅인지라 메니저들은 모두 긴장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덕분에 한 방에 회의가 파장 분위기를 타버리더군요.



상황을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상당히 황당했다가 나중에는 그 말단 엔지니어를 용감하다고 칭찬했습니다. 속으로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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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경 2011-05-17 10:13:04
답글

혹시... 개념이 없는거 아닌가요? ㅡㅡㅋ

moolgum@gmail.com 2011-05-17 10:14:58
답글

울 나라는 바로 방 뺀다는. ㅡㅡ;

sql2night@naver.com 2011-05-17 10:17:56
답글

CTO는 별 개의치 않긴 하던데, 그래도 좀 과하게 용감했죠 그 친구가. 하하.

전상우 2011-05-17 10:18:43
답글

ㅡㅡ 저희 본사(독일)애가 저 비슷한 일을 저질러서 방출되었습니다.

uesgi2003@hanmail.net 2011-05-17 10:19:58
답글

보통 회의시간에는 필수 참석자 외에는 이동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br />
심지어 자신의 보스가 뭘 프리젠테이션할 때에도 자신의 업무와 직결되지 않으면 노트북켜고 딴 짓하죠. <br />
아무리 미국이라도 그 엔지니어는 오래 못 가겠군요. 도망가더라도 화장실간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도망가야죠. <br />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 만용입니다.

윤양진 2011-05-17 10:32:02
답글

형수님 잘 지내시죠?<br />
그때 주신 칩 명절에 잘쓰고 있습니다...^^

박성순 2011-05-17 11:06:23
답글

뭐...<br />
미국 뿐 아니라...<br />
대부분의 선진국 직장 문화 아닙니까?<br />
철저한 시간제 근무...<br />
넘으면..<br />
바로 오바타임...페이...<br />
우리나라 같이...<br />
구랭이 담 넘기듯이 직장에서 휘둘리고...<br />
아무 소리 못하고 직장 생활하고...<br />
민주주의의 원칙은...<br />
직장에서 부터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노현철 2011-05-17 11:36:08
답글

형수님이라고 하셔서 글쓴 분이 여자인가 확인해봤네요ㅋㅋㅋ

이상돈 2011-05-17 12:31:38
답글

솔찍히 말하면 엔지니어란 동네가 우리나라와 많이 다릅니다. 즉, 우리나라는 한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하고, 또 부서의 이해에 따라 계속 일이 쌓여서 자동적으로 오버타임하게 합니다. 그런데, 미국얼라들을 가르치면서 알게된 것은 미국은 PM(Project Manager)가 따로 있어서 각개인에게 업무 가능한 시간만큼의 일을 줍니다. 만약 일이 오버플로우 되면 순위를 변경합니다. 따라서 시간외 근무가 거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순간적으로 일이

이상돈 2011-05-17 12:33:08
답글

솔찍히 말하면 엔지니어란 동네가 우리나라와 많이 다릅니다. 즉, 우리나라는 한사람이 여러가지 일을 하고, 또 부서의 이해에 따라 계속 일이 쌓여서 자동적으로 오버타임하게 합니다. 그런데, 미국얼라들을 가르치면서 알게된 것은 미국은 PM(Project Manager)가 따로 있어서 각개인에게 업무 가능한 시간만큼의 일을 줍니다. 만약 일이 오버플로우 되면 순위를 변경합니다. 따라서 시간외 근무가 거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순간적으로 일이

sql2night@naver.com 2011-05-17 15:26:45
답글

양진님. 어찌 지내시나요? 이집트에서 돌아오신 것 같던데요. 칩 잘 쓰고 계신다니 기쁩니다. ^^

sql2night@naver.com 2011-05-17 15:33:45
답글

세영님. 도망이 아니라 그 친구는 진짜로 그 시간에 GYM이 예약되어있던 거에요. 그리고 CTO가 개의치 않더라구요. 정말로요. ^^

박종열 2011-05-17 15:45:21
답글

제가 예전에 일하던 미국회사에서 출장가 있는 동안 제가 맡고 있는 테스트 엔지니어 부서의 레이오프가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두달 쯤 9시에서 밤 10시에 퇴근 했는데.... 엔지니어들이 매니저랑 미팅을 요청하더군요. 점심을 나가서 같이 먹었는데..... 엔지니어 보강이 언제 될꺼냐는 팀원들의 질문에 매니저가 윗선과 상의해서 알려 준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점심전에 회사 불리틴에 가을까지(그 때가 2월이었씀돠) 엔지니어 보강이 없다고 하자....

uesgi2003@hanmail.net 2011-05-17 16:25:24
답글

김형수님 좀 더 기다려보세요.<br />
걔네들도 속좁은 사람입니다.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것 같아도 뒤끝있는 인간은 우리보다 더 합니다. <br />
보통 개인적인 일로 슬그머니 사라질 때에, 옆에 동료에게 나 먼저 도망간다 라고 말하죠. <br />
<br />
저는 매니저였는데, 제가 솔선수범 먼저 도망가서 팀원들 불러냈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서 엄청 부러워했었습니다.<br />
그러다가 사장님에게 공식 경고 한 번 먹었지만요.

uesgi2003@hanmail.net 2011-05-17 16:29:51
답글

미국문화가 상당히 수평문화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br />
특히 우리처럼 학연, 지연, 혈연 동맹이 강하지 않더라도 Inner Circle이라고 해서 여기에 들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회사의 중요한 Informal 정보 겅유가 결정됩니다. <br />
<br />
회사 잘 나갈 때에는 별 일 없지만, 분기 마다 상황이 심각해져서 '닥치고 전체 10% 감원' 지시가 떨어지면 먼저 Inner Circle 부터 제외시

uesgi2003@hanmail.net 2011-05-17 16:36:45
답글

전에 4분기 연속으로 10% 감원을 맞아본 적이 있는데.... 그럴 때에는 저런 만용 절대로 못부립니다. <br />
아직 경험이 없는 어린 애여서 감원 몇 번 당해보면 그 다음 직장부터는 조신한 행동할 겁니다. <br />
아니면 프로모션을 포기한 경력자일 수도 있고요. 프로모션을 포기하면 그 다음부터는 상당히 자유롭습니다.<br />
<br />
반대로 초호황기에는 보스들이 평직원 눈치보느라 대단하고요. 그 때는 평직원들 행동이 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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