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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P(재정적 페어플레이)는 현재 FIFA에서 유럽 프로팀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규제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네요.
표면적 취지는 각 구단들의 재정적 안정화입니다.
현재 재정적으로 무리를 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 팀들이 많이 있지요.
전체적으로 절반의 팀은 적자, 절반의 팀은 흑자 운영인데 적자 규모가 훨씬 큰 편입니다.
큰 적자의 주인공들은 주로 빅리그 상위팀들.....
이들의 큰 수입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큰 이유는 무리한 선수 영입이나 대출이자 등입니다.
유명팀들은 대출이 아무래도 쉽겠지요.
맨유 팬들도 구단주에 대한 항의를 많이 하는데 이미 중계를 보실때 해설이 많이 나왔듯이 구단주가 무리한 인수를 통해 지출부분중 대출이자가 너무 큰 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구단 운영에 적자가 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하며, 시설자금 투자, 유소년팀 운영 등은 지출 합산에서 제외됩니다.
결과적으로 여러 편법이 동원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정착할 것으로 보이며,
선수들의 주급은 어느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단이 급여에 인색할 수 있는 핑계가 생겼지요. 거품이 큰 선수들의 가치는 좀 하락하겠습니다.
물론 그래도 기량이 성장한 선수들은 급여가 오르겠으나 과거처럼은 아니겠지요.
맨유나 첼시,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고민이 많겠습니다.
제 생각에 이 제도의 근본적인 발단은 현 블래터 회장이 장기 집권을 노리면서 짜낸 장기 프로젝트로 실제로 많은 구단들의 긍적적인 반응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거에는 유리한 공략이지요.
큰 부채를 가진 명문구단, 부자 구단주 구단의 돈X랄에 의한 질주를 어느정도 견제가 가능하지요.
한편 맨유의 인수를 노리고 있는 카타르 국왕의 경우 기쁜 소식이겠습니다.
부채만 줄여도 맨유는 흑자 운영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막 시행단계라 영향은 좀 지켜봐야할텐데, 일단 박지성의 입지는 어찌될지....
이 제도에 의해 더 구단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선수는 바로 가격대 성능비(이해를 돕기위해 기계적 표현을 빌립니다.)가 높은 선수, 아무래도 많은 경기 소화가 가능한 젊은 선수, 부수입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 등입니다.
박지성은 3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이 되지요. 특히 3번째 부분...
맨유는 박지성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립니다. 약 10개 전후의 공식 스폰중에 한국이 둘이지요. 매년 한국 투어도 올것이고...
이런 이유로 박지성의 상대적 가치는 어느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아시아 선수들의 유럽시장 진출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박지성은 최근의 기량을 접어두고 보더라도 재정적으로 큰 성공사례이거든요.
물론 그의 통장에 얼마가 찍히는가가 우리와 직접적 관계는 없습니다. 그가 밥을 쏘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국민들이 응원하는 선수가 좀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다른 선수들도 보다 좋은 기회가 간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부정적 측면은 그들이 그것을 통해 한국 회사들의 돈을 많이 끌어갈거라는....
그 회사들도 그만큼의 효과를 얻어내야겠지요.
현재 프리미어리그 유니폼에 로고새긴 두 한국회사들은 유럽에서 아주 잘 정착한 회사들입니다.
스폰 비용은 충분히 뽑았다 봅니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의 투자대비 홍보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 대형스타들의 경우 타격이 클것이냐....꼭 그렇지만도 않겠습니다.
대형스타는 많은 팬을 몰고 다니고 팬은 결국 수입으로 이어지죠.
과거 베컴이 레알마드리드 시절, 경기력에 비해 주급이 급여가 너무 높은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 그가 올려주는 수익 효과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