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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문세광이 어두운 그 상황에서 객석에서부터 달려나오며 5발만에 육영수 여사를 정확히 피살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천인공로할 제3공화국 스타일의 또 다른 진실이 있는지..
명백히 밝혀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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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감은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매체인 월간지 <다리>를 통해 “총격사건은 철저히 은폐되었다. 범인은 문세광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바 있다. 기자가 입수한 당시 이 경감의 인터뷰 전문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는 1989년 인터뷰 당시 “과거 경찰은 권력의 시녀였다. 경찰의 중립화를 위해 난 당시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양심선언 취지를 밝혔다. 이 경감의 당시 주장에 따르면 수사본부의 수사과정은 하나부터 열까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초동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예 기본적인 현장보존조차 안됐다. 탄두가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건이 있던 날 밤, 청와대 경호실이 쓸어갔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수사본부에는 김일두 서울지검 검사장을 수사본부장으로 검찰에서는 정치근·김영훈 서울지검 공안검사, 경찰에서는 김구현 치안국 감식계장과 이건우 당시 서울시경 감식계장 등이 참여했었다. 당시 현장검증은 정치근 검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제대로 된 조사과정도 생략된 채 허술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감은 이에 대해 “당시 현장검증은 문세광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대역자가 문세광을 대신했다. 가벼운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여시키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현장검증은 원래 범인이 직접 나와 하는 것이 상례지 않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인터뷰 당시 이 경감은 육 여사를 저격한 인물은 분명 문세광이 아니었음을 단언했다. 그는 “문세광의 총에는 5발이 장전되어 있었다. 재판기록은 1탄 본인 대퇴부, 2탄 연단, 3탄 불발, 4탄 육 여사 머리, 5탄 국기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는 다르다. 1탄은 대퇴부가 아닌 발 부위였으며 2탄은 연단, 3탄은 불발이 아닌 태극기, 4탄은 육 여사 머리가 아닌 천정, 5탄은 아예 발사조차 되지 않았다. 실제 문세광의 총 안에는 아직 한 발의 탄알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난 그 증거로 나중을 위해 현장검증 사진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