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막귀인가요?
오늘 마란츠 cd6000 을 상태 좋을 걸로 구해서 기분좋게 제 온쿄 500과 연결을 했습니다. 17만원 주고 산 녀석이니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했습니다. 리모콘도 잘 되고..
기대에 부풀어 연결을 하니 이게.. 제가 그동안 cdp 가 없어 대용으로 쓰던 플레이스테이션 2와 별반 차이가 없는것이 아닙니까? 오히려 어떤 면으로 보면 플스2가 더 좋다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약간 마란츠가 좋지만 17만원과 바꿀만한 정도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리시버라 그럴 것이다. 인티 하나 구해서 구동시키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자기암시를 걸고 있네요.
그래서 마란츠 pm-64 와 튜너 이큐 세트를 또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번에도 아니라면 그냥 살아야 하겠습니다.
제가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
원래 이 세계가 이런가요?
ps 제 jbl L110 은 왜 와피 8.3 보다 저음이 훨씬 약할까요? 덩치로 보나 그 동안 주워들은 바로 볼 때는 이래서는 안되는데.....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함께 한 해의 마지막을 뜻깊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