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빅이라 그 아라빅이 원두종의 "아라비카"를 의미하는건지 아랍식 추출법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br />
전자면 예멘뿐만 아니라 많은 아라비카가 있고, 어느거든 로스팅도 영향이 있겠지만 보통 추출방법에 따라 색이 바뀝니다.^^;;<br />
그리고 후자라면 끓이는 방식이 이브리크 일듯한데.. 그럼 무지 쓰고 진한 커피일것 같은데.. 어느거에도 매칭이 안되네요^^;;;;
무지 쓰고 진한 커피 아닙니다. 노란 색이 나는 커피 였고요 말씀대로 커다란 온수통은 아니지만 작은 보온병에 몇개가 나왔습니다. 향이 지금까지 마시던 커피와는 전혀 달라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 했습니다. 이거 커피가 아니고 다른 차종류인가보다 하고요. ^^ 그런데 커피가 맞다더군요. 원두 종류는 많이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 현지인들도 커피에 정통한 사람은 없어서 물어보지는 않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두잔 마셨지요.
매우 진하고, 아주 곱게 그라인딩한 커피 분말이 남아 있는것은 "터키쉬커피" 또는 "레바니즈커피"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향을 가진 커피이고, 사우디, 예멘등에서 즐기는 "아라빅커피"는 또 다른 커피입니다.<br />
모두 아랍쪽에서 즐기는 커피죠.<br />
아라빅커피의 경우에는 하인들이 목이 아주 긴 주전자에 담아서 서빙을 합니다. <br />
조그만 잔을 들고 있으면 계속 리필해주고, 그만 마시고 싶을때는 빈 잔을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커
마시는 방법까지 알고 계시군요. 커피를 서빙해 주는 하인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헙이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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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님.. 근거 없는 소리겠지만 커피프림때문에 생긴 뱃속 지방은 지구를 열두바퀴 돌아도 안빠진다는 소리에 요즘은 커피믹스는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틀에 한봉지 정도는 마시지만요. 달달한 맛 생각 날때마다 한잔씩 마시죠.<br />
아침에 사무실 키친에서 풍기는 커피 향기는 참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