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을 때 한 번씩 나 자신이 음악은 듣지 않고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걸 알아 챌 때가 있습니다.
그 동안 육체는 여기에 있었지만,진정 나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는 그 순간만 진정 존재한다고 말한다면.....
엉뚱한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바로 의식한다면,
다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고요.
하루 중에서 바로 지금 머물지 못하고 과거의 생각이나,
미래의 생각에 빠져 있는 시간이,훨씬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차츰 자신을 의식하여 지금으로 돌아와 자신의 현재를 의식할 수 있는
경험이 많아진다면,
정말로 존재하는 순간이 점차 많아 진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것도 바로 지금 현재이고,
듣는 것도 지금이고,느끼는 것도 지금,
자신이 존재함을 의식하는 것도 바로 지금,
그래서 살아 있음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바로 지금이지,
마음이 작동하는 과거나 미래가 아닙니다.
빠져 있는 생각을 지켜보는 것으로
다시 자신의 현재로 돌아 옴으로서 진정 살아 있는 것이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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