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손님이 왔다 갔습니다.
젊은 부부와 꼬맹이 둘... ...
부부를 앞에 앉혀 놓고 열심히 브리핑을 하는 중에 아이둘이 쪼르륵 제 책상이 있는 쪽으로 가더군요, 저야 브리핑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부모가 당연히 아이들을 자신들 쪽으로 부를 줄 알았으나 그냥 방치.,
조금전에 아이들과 부모가 가고 난 다음에 전자담배 2개중 한개가 없어지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하나는 책상위에 있었고 하나는 제 손에 쥐고 있었는데 -_-
전화번호는 받아놓았으니 전화를 하겠다면 할 수 있습니다만 이게 "당신 아들이 내 물건 가졌갔는지 잘봐" 라는 꼴의 말을 해야되니,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명색이 담배인데, 아이가 피울지도 모르니 "혹시 몰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피울까 걱정이 되서 전화했습니다" 라고 말해도 이면에는 당신 아들이 가지고 갔는지도 모르겠다... ... 라는 이야기가 깔리게 되니 하자니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물건을 잃어버리면 잃어버린 저를 야단 치시던 어머님의 심중이 이해가 됩니다 T_T
우째야 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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