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스프레소가 소리를 냈습니다. 원래 연결하려고 했던 노트북은 아니지만 구형 데스크탑에서 연결이 되어 소리를 들었습니다.
일단 조건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첫번째, 랜선길이가 무려 30m입니다. 자를 수가 없어서 일단 연결을 했습니다.
두번째, 데스크탑의 속도가 넘 느립니다. 무지하게... 하두 오래되어서 버릴까 하다가 인터넷만 보는 것이다 보니...
세번째, dac가 비동기식이 아니고 별도로 ddc도 안붙였습니다. 문차일드입니다. 소리는 납니다. 일부파일은 끊겨서 들립니다만,..
네번째, 컴터본체에 음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외장하드에 usb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열악한 환경에서의소리는 대략 이렇네요.
1.음악의 정보량은 피시파이의 그것보다 훨씬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cd보다도 많게...
2.근데 소리가 뭔가에 한꺼풀쌓여져 있는 듯한 소리입니다. 답답한 소리...
3.위에도 언급했지만 일부파일은 끊겨서 들립니다. 샘플러퍼일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4.마운드시간이 넘 오래걸리네요. 처음은 당근 오래걸리겠지만 두번째도 거의 처음만큼 걸렸습니다. 아마 컴터와 랜선길이의 영향때문인듯.. 맞나요?
2번의 사항이 가장 크게 걸립니다. 원인이 위의 열악한 상황땜에 그런것인지 아님 원래 소리가 이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nas를 사용하고 비동기식 dac를 구입하면 추가비용이 200이 넘을 것 같은데...
좀 더 저비용으로 음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계속 가야하는지 맛만보고 발을 빼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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