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디오를 좀 줄여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오디오파일에게 결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네요.

오됴에 발을 들여놓고 한 2년정도 지났을때
이 취미는 평생가겠구먼..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도 엎치락 뒤치락 할듯 합니다.

내 전매특허...말로만 하는 오디오,목표바꾸기.
한동안 엘락330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330은 벅차다.돈이나 모으자 오됴접기모드로 들어갔다가
전자랜드 청음과 함께 다시 복귀했는데

아주 강력한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100입니다.

모니터 오디오는 개인적으로는 엘락보다도 푹푹 찌르는 경질적인 느낌이라
그동안 그리 좋은 느낌 받지는 못했는데

플래티넘으로 오면서 그전과는 너무도 달라졌다.
이제 완전한 하이엔드다!!좋은 평가 많이 받고 있는거 같아서..
정보를 봐도 모니터오됴 얘네가 살짝 맛이갔나..아주 들이부었구만
할 정도의 물량투입과 정성이 들어간건 확실해 보이더군요.
스펙과 투입물량만 보면 과르네리 오마쥬급이겠어요(1000만원대 북셀프같다는 말)

어쨌든 마침 신품가가 엘락330.3과 비슷하기도 해서 눈독이 갔더랍니다.
청음은 아직 못했으나 판매처에 넌지시 물어봤지요.
엘락도 다 같이 취급하는 곳이었습니다.

모니터 오됴 플래티넘 북셀프 어때요? 엘락330과 비교하면 어떻죠?

"플래티넘은 그전의 모니터오됴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나요..
엘락 330은 사실 같이 취급하면 안되지요. 이건 엘락 600시리즈와 비교해야합니다."
그외에 들어보면 알만한 어떤 하이엔드급 북셀프를 언급하면서 그것보다 한수위로 느꼈었다..고 하는데

사실 판매자의 말은 걸러들어야 하는것이지만
어쨌든 엘락330과 비슷한 가격에 330보다 몇수는 위다. 600번대랑 비교해야지!
란 말에 갑자기 방심이 두근두근하네요.

사실 신품가가 만만찮지요.구매시 네고를 감안한다 쳐도 만만치 않은건 사실입니다.

근데 아예 꿈도 꿀수없는 가격보다 꽤나 무리하면 살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이라는게
사람미치게 만들더군요. 이걸로 목표바꿔?말어?

예를 들어 제가 아발론이나 와트퍼피 언급하는거 못보셨잖아요.

암튼 냉큼 내일 청음하러 갈 결심을 마쳤습니다.
사실 좋은 소리 안나길 빕니다.

나온지 얼마안되서 중고도 없는데
이거에 꽂혀버리면 꼼짝없이 신품구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