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여편과 애들은 친정에 가서 휴가차 내려온 처남과 잔다고 하기에
미소를 머금고 밤에 영화관을 갔습니다.
마침 11시10분에 토르-천둥의 신 을 하기에 간만에 스펙터클 대작 에스에프 영화나 볼까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첨에 예고편 여러개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재미나 보이네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풍후팬더2, 카2, 엑스맨 등등
앞쪽 자리 가운데쯤 적당히 자리잡고 보는데, 첨부터 끝까지 긴장감 풀어지지 않게 잘 만들었네요.
온몸을 뒤흔드는 천둥소리 효과음에, 사람처럼 생긴 출연자들 중 그리 나쁜 사람도 없고
악당들은 죄다 괴물이라서 무찔러도 후련하고
주인공은 몸은 짐승, 얼굴은 꽃미남, 매너 또한 귀족급이라 여자들이 끔뻑 넘어가더군요.
스펙터클, 액션, 의리, 가족애, 코믹조금, 사랑조금.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거 스포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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