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볼튼 : Pass ! 그냥 편하게 이청룡 응원하면서 보세요.



2. 맨유:첼시전에서 첼시가 승리할 경우 우승의 향방...



이번 EPL의 경우 막판까지 대접전이 예상됩니다.

우승팀, 챔스 진출팀, 유럽컵 진출팀, 강등팀...모두 접전이지요.

게다가 막판에 그들간의 맞대결도 적지 않아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정도 수준의 막판 대접전은 1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합니다.

원래 이 혼란의 주인공은 토트넘이었죠. 팀의 운명을 걸고 리버풀, 맨씨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기에 맨유가 아스날에게 3점을 양보하면서 첼시와 함께 공동 주연으로 올라갑니다.

첼시가 이길 경우만 가정해 봅니다.

맨유가 이길 경우 남은 경기는 비교적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지 평소의 팀 전력이나 상대팀 전력만 봐서는 승점이나 골 득실 계산에 착오가 있을 수 있지요.

현재 맨유와 첼시는 승점 3점차, 골득실 동일입니다.

첼시가 이길 경우 동일 승점에 골득실에 첼시가 앞서게 되고 남은 경기는 2경기로 동일합니다.

문제는 이때 맨유가 첼시에게 내주는 득실차는 곱하기 2가 되죠.

맨유는 줄고 첼시는 늘기 때문에 1골차당 골득실 2점이 벌어집니다.

아주 치명적이지요. 이미 몇번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만약 첫골을 첼시에게 내주고 뒤질 경우 어차피 질거 뎀벼보자하고 공격에 올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 경기의 첫골 향방이 아주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2경기....맨유는 두 시커먼스 블랙풀과 블랙번(하위권), 첼시는 뉴캐슬과 에버튼(중위권)....

얼핏보면 당연히 맨유가 엄청 유리해 보이고 맨유가 다득점을 쫙쫙 뽑아 줄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이 있지요.

먼저 블랙번을 봅시다. 강등위험권중에서 살짝 안정권입니다. 그런데 이번 라운드에 심각한 강등 위험권인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만약 웨스트햄의 발악으로 웨스트햄이 승리할 경우 블랙번도 남은 경기에 목숨걸고 덤벼야 합니다.

골득실차도 중요하지요. 이 상황에서 맨유를 만난다면 맨유가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맨유의 무패행진을 깬것도 현 강등권의 울버햄튼이지요.

프리미어리그는 물건너 동네와 달리 상위권팀이 베스트 멤버로도 하위권에 종종 잡힙니다.

그 다음팀은 또 어딥니까? 심각한 강등 위험권 블랙풀입니다. 역시 죽기살기로 덤빌겁니다.

골득실도 중요해서 골키퍼와 수비진은 수퍼맨이 됩니다.

반면 첼시의 상대는 뉴캐슬과 에버튼...

시즌 막판 경기에 다득점 경기가 많습니다. 이유는 현재로부터 약간의 순위 변화가 팀에 큰 영향이 없는 경우 2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2진 선수들...모처럼 온 기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열심히 합니다만...아시다시피...

에버튼이 7위이나 6위와 많이 벌어져 있고, 뉴캐슬은 12위로 그닥 긴장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첼시의 경우 한경기 다득점 경험이 많지요. 7점 득점 이런거.....

특히 드록바는 업될경우 말리기 힘듭니다.

이 상황이 되면 뉴캐슬과 에버튼의 감독은 마치 우승을 좌지우지할 큰 권한을 가진 셈이 됩니다.

두팀의 감독이 어느팀의 우승을 원하느냐도 무시 못할 변수가 됩니다.

만약 맨유가 지면 퍼거슨은 에버튼과 뉴캐슬 감독에게 전화해서 친한척 해줘야 합니다. 애교도 필요할텐데 가능할지...

결과적으로 이번에 첼시가 승리할 경우 중요 관전 포인트는 몇점차로 승리하느냐와 웨스트햄과 블랙번의 경기결과입니다.

웨스트햄과 블랙번의 경기는 맨유 첼시전 하루 앞이죠.

내일밤인데 중계는 볼튼꺼 할겁니다.

이외에 다른 강등 위험권 팀들의 성적에 따라 두 시커먼스의 맨유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역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 첼시전 선발 멤버 중 대부분은 챔스 결승전 멤버가 될것입니다.

아마도 10명이 동일 할 것 같습니다.

과르디올라는 경기장 와서 보려면 이걸 봐야죠. 티내지 말고 입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아직 안 돌아갔을거 같긴 합니다. 지난번에 헛탕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