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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갑, 우울한 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04 10:40:24
추천수 0
조회수   850

제목

못된 갑, 우울한 을.

글쓴이

안재숙 [가입일자 : ]
내용
뭔가 납품을 한다거나 입찰을 한다거나, 제안서 제출 등의 납기를 정할때,

못된 '갑' 들은 날짜를 연휴 다음날, 공휴일 다음날로 잡습니다.



큰 건들에 잘 쓰는 날을 보면,



설 연휴 다음 날, 추석 연휴 다음 날, 자기 여름 휴가 끝나는 날.

이러면 제안서를 비롯한 각종 문서 작성을 위해 설, 추석이 싹 날라갑니다.

그들이 여름 휴가끝나는 날로 잡으면 그날까지 철야로 작성을 해서 내고,

내고나면 끝이 아니라 그 이후 일정을 착착 잡으므로 '을' 은 휴가를 못갑니다.



작은 건들은 거의 월요일로 잡아 주말 내내 철야 모드...

가끔은 금요일을 납기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고마와라 했었죠. 하지만 나쁜 의도가 숨어있더군요.

금요일 낮 12시까지 내고나면 2~3시쯤 메일이나 연락이 옵니다.

'각 업체 문서를 받아보니 보완할 곳이 좀 있어보인다, 내주 월요일 오전까지

보완을 하는 업체 것은 인정을 해주겠다. 기회를 더 줄테니 잘 해봐라.'



주말에는 쉴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힘 다 뽑아 밤새며 작업을 끝냈는데,

이게 뭔 소리? 타업체들 다 보완/추가해서 다시 낼텐데, 우리만 쉬나?

수주 못하면 무슨 소리 들을려고... 또 주말 내내 철야.



며칠 전에는 어린이날 쉴 수 있을 것 같아 갑작스레 어디로 가면 좋을까 하는

글도 이곳에 올렸었는데, '갑' 이 난데없이 어제 일을 터뜨려,

금요일 아침에 가져오라고, 안가져오면 납품 못하게 한다고...



일할 시간은 오늘/내일(어린이날) 밖에 없네요. 아이에게 미안해서 어쩌죠?

몇 주 주말없이 논스톱으로 일했더니 아이 입이 이만큼 나와있는데,

어린이날마저... T_T



그냥,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해야 하겠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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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11-05-04 10:41:46
답글

심보가 왜 그럴까요?

최봉환 2011-05-04 10:47:00
답글

비슷한 걸로 홈페이지 오픈이나<br />
종합 테스트는 꼭 연휴전에 합니다.<br />
그리고 버그수정 기한은 연휴 끝난 다음날이죠. 연휴내내 불만접수와 버그수정으로 아무것도 못하죠.

류철운 2011-05-04 10:55:46
답글

불쌍한 을은......연휴기간에 출근해서 일을해도 수당이 없는경우가 태반입니다.<br />
<br />
그래서 더 슬프다는........

황상윤 2011-05-04 11:49:16
답글

최봉환님///<br />
맞습니다. 일 못하는 것들이... 꼭.. 저렇게 일을 하죠..<br />
주말. 연말.. 그러면서..하는 말이 "당장" 하랍니다...

신봉근 2011-05-04 12:51:18
답글

구구절절 …심장에 팍 꽂히는 글이네요.

박지훈 2011-05-04 13:00:17
답글

서버 작업을 하려면 서비스가 중지되므로....<br />
명절 당일날 00:00 에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ㅜ.ㅜ

성재경 2011-05-04 13:24:16
답글

갑입장에서 변명하자면...<br />
<br />
허접한 을때문에 피해보는 갑도 많습니다... 대놓고 말도 못하고....

오원식 2011-05-04 13:47:33
답글

그래서 을의 반란으로 농협이 그렇게 &#46124;을수도 있겠네요......^^

zerorite-1@yahoo.co.kr 2011-05-04 14:11:54
답글

을==간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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