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책펌] 서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02 12:59:33
추천수 0
조회수   1,448

제목

[책펌] 서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

글쓴이

강윤흠 [가입일자 : 2006-11-16]
내용
제목대로 서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어제 어느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탁견에 무릎을 치게 만들더군요. 공유해볼까 해서 인용해 봅니다.



-------------------



이미 말한 것처럼 유한계급은 부유하기 때문에 혁신을 거부한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너무나 가난해서 보수적이다. 혁신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기존의 사유습성을 바꾸는 것은 유쾌하지 못한 일이며 상당한 정신적 노력을 요구한다. 변화된 환경이 무엇인지, 나의 정신적 태도가 어떠한지,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기존의 사유습성을 바꾸는 데 대한 본능적 저항감을 극복하려면 힘겨운 노력을 해야 한다. 지배적 생활양식에 순응하면서 일상적 생존투쟁을 견뎌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과업을 수행하기 어렵다.



풍요로운 사람들은 오늘의 상황에 불만을 느낄 기회가 적어서 보수적인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보수적인 것이다. 생활환경 변화에 적당한 압력을 느끼면서도 학습하고 사유할 여유가 있는 중산층에서 주로 가장 뚜렷한 진보주의 성향이 형성되고 표출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nine99@paran.com 2011-05-02 13:01:16
답글

희망고문을 통해 가난에 기생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황규석 2011-05-02 13:08:49
답글

태도때문에 서민이 되었는지, 서민이어서 태도가 그렇게 된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br />
보수층에서는 중산층을 두텁게 할 이유가 없군요.

김태훈 2011-05-02 13:15:21
답글

큰인물들은 대부분 중산층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진성기 2011-05-02 13:18:43
답글

공감하기 힘든 데요.<br />

김태훈 2011-05-02 13:19:30
답글

하층; 불만은 많지만 자기기반이 없다. 배를 채우는 데 급급하니 정신이 자랄 여유가 없다. <br />
상층; 불만 별로 없다. 현상 유지를 원한다. 배가 부르니 정신이 게으르고 둔해졌다.<br />
중산층; 불만 있고, 자기 기반도 어느 정도 있다. 가장 탐구심이 왕성한 층.

정기섭 2011-05-02 13:19:36
답글

진짜 명쾌하네요.

장문희 2011-05-02 13:22:23
답글

어릴 때부터 받아온 반공교육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br />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제도 자체가 변화와 혁신을 싫어하죠. 통제와 질서에 순응하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br />
유교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 같구요.

이태봉 2011-05-02 13:24:44
답글

우리네 민주화과정을 보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웠던 때에 '함께 행동'으로 일어섰습니다.<br />
좀 먹고살만 해지니 행동으로 함께 일어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br />
'세상이야 어떻든 말든 나만 편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이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br />

이종근 2011-05-02 13:25:53
답글

유럽이나 미국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br />
<br />
우리나라의 원인은 장문희님과 이태봉님의 의견 두개가 복합된 거라 생각됩니다.

심완섭 2011-05-02 13:27:25
답글

조중동 봐서 그래요<br />
뭐 복잡하게 생각 할거 있나요

강윤흠 2011-05-02 13:32:36
답글

젊은이와 어르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386세대와 88만원 세대의 차이도 같은 식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은 있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br />
<br />

이태봉 2011-05-02 13:34:07
답글

맞습니다. 조중동이 눈과 귀를 가리고 혹세무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1-05-02 13:38:08
답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느끼기 전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기술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br />
적당한 정도의 가난과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만 던져주는.

강윤흠 2011-05-02 13:41:08
답글

몰라서 그렇다. 혹세무민 때문이다도 맞는 말씀입니다. <br />
그렇지만 그게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그에 맞는 대처도 조중동 없애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오판할 수 있습니다. <br />
<br />
결국, 진보의 영역을 넓히는 길은 가난한 서민의 숨통을 틔어주는 사회적/국가적 인프라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복지를 통한 경제적 기반의 마련이 없이는 누구나 보수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복지의 확

정재호 2011-05-02 13:47:06
답글

우리나라 수구 기득권층의 기반이 바로 서민의 무지와 가난입니다. 박정희 시대의 정치적 힘은 국민을 무지와 가난을 극복하게 하는데서 나왔는데 그 결과 80년대가 수구 기득건층에게 별로 좋지 못했죠. 지금의 기득권층은 교육 부동산, 부채를 이용해서 서민들을 박정희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교육과 집을 빼앗고 입에는 반공이라는 재갈을 물리는 겁니다. 윤흠님이 지적한 '복지의 확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기득권으로서는 복지를 할 이유가

진성기 2011-05-02 13:52:58
답글

깨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기득권 혹은 지배층이 머리에 심어두어 세뇌된 어리석음을 <br />
깨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기존의 질서는 아름다운 것이다.<br />
그것을 깨려는 것은 나쁜일이다.<br />
<br />
기존 질서에 순응 하고<br />
기득권에 머리 조아리고 <br />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씩 올라가는 것이 가장 아름 다운 일이다.<br />
<br />

정하엽 2011-05-02 14:05:20
답글

애둘러 표현하고 있지만 단순화하면 결국 지식과 재산의 두가지 변수입니다.<br />
<br />
A. 지식(O) 재산(O) - '그냥 이대로' , <br />
B. 지식(O) 재산(△) - ' 이대로는 안된다 ' ' 뭐 좋은게 좋은거지 ' <br />
C. 지식(X) 재산(X) - ' 그분이 다 해주실거야 '<br />
<br />
<br />
A 그룹은 언제나 그사회에서 최상위층을 형성하며 매우 안정적 삶은

이해원 2011-05-02 14:30:34
답글

일정부문 동감 합니다. 미래가 안보이는 사람들에게 혁신은 그나마 있는 자기것도 빼앗긴다는 두려움 입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