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벨로스터 시승했습니다.
외관은 익히 보셔서 아실거고.
내장은 요즘 현대 트렌드대로 입니다. 5G 그랜저와 거의 같은 레이아웃이고, 더 입체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뒷좌석이 두 개 있고, 팔걸이가 없으며 좌석에 플라스틱 컵홀더가 자리합니다. 컵홀더가 평면적이지만 원천적으로 3명 앉을수 없게 되어 있더군요. 뒷좌석 천장높이는 젠쿱정도입니다. 어른 앉기 좀 힘듭니다. 천장에 머리 닿더군요.
예전 i30 처음 시승했을 때와 같은 기분이었는데, i30은 숏기어이고 4단에 항속기어가 없어서 100km에서 rpm이 3000을 웃돌았던 것에 반해, 요거는 2000언저리더군요. 초중속에선 약간 답답했는데, 아마도 길들이기가 안되어서 그랬거니 싶기도 합니다. 시승 후반에는 그럭저럭 답답함이 좀 풀리더군요.
순간연비 게이지를 계속 켜놓고 달렸는데, 이게 10 이하로 거의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냥 눈속임인지 아님 진짜 연비가 그러는지...공주 휴게소에서 가득넣고 서울 암사동 - 서초 법원 - 암사동 - 다시 광주까지 왔습니다.
서스는 단단한 편입니다. 제가 젠쿱타는데 그것만은 못해도요. i30보다 단단한 듯. 근데 잡아돌리면 뒤가 놀아요. 뒤가 가벼워서 그런가봅니다. ic에서 서스 단단한 것만 믿고 막 잡아 돌리면 곤란할 듯 합니다. 예전 i30도 한번 혼난적 있거든요.
생긴 모양과, 하필이면 시승차가 노랑색이어서 정말 시선들이 따갑더군요. 어제 오후에 강동쪽과 호남, 천안논산, 경부고속도로에서 혹시 노랑 벨로스터 보셨다면 아마 저였을겁니다.
총평 ;;; T-GDI 나오면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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