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개월차로 접어든 수영강습이야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5-02 11:20:16 |
|
|
|
|
제목 |
|
|
3개월차로 접어든 수영강습이야기 |
글쓴이 |
|
|
최호황 [가입일자 : 2003-11-18] |
내용
|
|
아래 수영강습 받는다는 회원분이 있어 제 이야기도 한번 적어봅니다.
사실 제가 물에 겁도 많고, 다른 운동을 많이 하고 있어 수영은 해볼 생각을 안하다가
3살배기 아들 이놈이 예능인도 아닌데... 계곡이나 물을 보면 무조건 입수하는 입수 매니아라서,
앞으로 이넘데리고 계곡, 바다 다니려면 아부지가 아들 물에빠지면 건저 올 수영실력은 되야 할거 같아
낼모레 40을 바라 보는 나이에 수영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다행이 나름 마스터급 실력을 갖추고 아마 동호회에서 대회입상도 곧잘하는 친구가 있어
수경, 수모는 친구 것 얻고, 수영복은 하나 사라며 추천해서 배송받았습니다.
친구가 쓰는 노패킹 선수용 수경을 쓰면 거의 눈이 튀어나오겠더군요.
배송온 수영복은 초삼각 이거 민망해서 어떡하나, 친구한테 이거 도저히 못입겠다고 하니
아무도 그런거 신경 안쓰니 닥치고 입고다니라고 합니다.
잘 입을수도 없는 초삼각 첨에 무지 민망하던데... 머 이젠 신경도 안씁니다.
5시 30분에 일어나서 6시 부터 7시까지 수영을 3월 2일날 시작해서 딱 2개월 됬군요.
딴 사람들은 조금씩 배운사람인데.. 저 혼자 생초보더군요.
자연스럽게 물뜨기, 음파, 발차기등등 초보라인의 초초보 강습생으로 젤로 못따라 가는 강습생이 됬습니다.
실력이 저질이니 출석이라도 열심히 하자해서 2개월간 거의 안빠졌습니다.
지난 2개월을 회상해 보면 수영 기술보단 물에대한 트라우마와 공포를 이겨내는 과정이었다 생각합니다.
2개월이 지난 지금 자유형, 배영 25미터를 가까스로 가는수준입니다.
참고로 25M 가면 거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 이고 오늘부터 평형 발차기 시작했는데 강사가 잘찬다더군요.
오늘 강습에 처음온 젊은 아줌마가 남자 탈의실로 터벅터벅 들어가길래 친절하게 안내해줬는데...
나 아니었으면 그 아줌마 오늘 하루 나오구 앞으로 못나왔을듯...
그 아줌마도 나랑 비슷한 수준인지 같은 라인으로 배정받고 자유형, 배영 같이 했는데...
어찌나 스피드가 발군인지 그 아줌마가 뒤에서 늦게간다고 레이져 빔 쏘는거 같고,
저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그 아줌마 때문에 멈출수는 없고 넘 힘들었습니다.
담부턴 그냥 앞에 서라고 해야할듯
|
|
|
|
|
|
|
|
손바닥만한 수영복을 입으시면,,,,,, 남들이 수영 고수인줄 알지 않나요?<br />
<br />
제가 다니던 수영장에선,,, 한번 입수해서 25미터 코스 안쉬고 40번 이상씩 왔다리 갔다리 하는<br />
<br />
고수들만 초미니 삼각 입더군요,, 손바닥 수영복 입은 남자 보이면 어김없이 수영고수더라는,,,<br />
<br />
그래서 전 아주 큰 넘을 입고 수영합니다,, 초보 티나게,,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