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4거리

앞차 좌회전 신호넣고 신호대기중 우리도 좌회전 하려고 뒤에서 대기중



좌회전 신호가 들어왔는데 앞차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자회전 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꼼작도 안한다. 딴짓을 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기다리다 경음기를 울렸더니

좌회전이 아니라 유턴을 해서 바로 차를 바로 세운다.

그차가 유턴을 하자 마자 신호가 바로 바뀌어서 우리는 좌회전을 하지 못한다.

너무 허탈해서 웃으면서 유턴해서 정차한 건너편 차를 쳐다봤다..

그런데 그차 운전자 눈알을 부라리며 우리 차를 쳐다본다.

나같으면 미안해서 가벼운 목례라도 했겠다.

이 운전자 차문을 열더니만 우리쪽을 향해 길을 건너서 오고 있다.

뭔가 한바탕 하려고 오는 듯..

창문을 열자 우리보고 왜 실실쪼게냐고 한다.

신호 받고 바로 좌회전 했으면 우리도 좌회전 해서 갔을텐데

안하고 있다가 늦게 움직여서 우리가 이렇게 신호 대기를 또 받는것 아니냐

라고 얘기를 하니 아무말도 안하고 뒤돌아 선다.

이쯤에서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 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 실실 쪼게냐는 말이 아주 기분 나쁜 얘기다..

세상에 이상한 양반들 많다.~



그차를 쳐다보고 온갖 인상을 쓰면서 욕이라도 중얼 거려야 정상인건가?



세상 착하게 살기 힘들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