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을 한권 줏었숩니다.
처음에 평상에 놓인 책을 보고는.. 누가? 하면서 지나갔습니다만, 다시 와보니 그대로 있더군요..
제목은 "선"이라고.. 3권중 2권이더군요.
갑자기 작년 이맘때쯤 잃어버린 책이 생각났습니다.
손에들고 보면서 가다가 지하철에서 내린 뒤 어찌된 연유인지 손에서 없어져 버린 책.....
내려서도 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제목이 "신지학"이라는 책이었는데... 한 글자도 와닫지 않는 내용을 억지로 보고 있었습니다.
없어진 것을 알고는 거꾸로 지하철을 타고 내렸던 역으로 가 봤지만.... 흔적도 없더군요.
읽지말라는 뜻인가 보다.......
일년이 지난 지금.. 줏은 책의 내용이... 그 때 한 글자도 공감할수 없던 그 내용을 설명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거의 다 읽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옵니다.....
우연은 없는 것입니다..... 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평상 위에 책을 두고 가신 분께 감사드리며...
제가 잃어버린 책을 가져가신 분께서도.... 필연의 도움을 받았길 바랍니다..
|